[Health living] 겨울철 두통잡아주는 ‘묘약’
[Health living] 겨울철 두통잡아주는 ‘묘약’
  • 김정아 기자
  • 입력 2018-01-15 15:35
  • 승인 2018.01.15 15:35
  • 호수 1237
  • 5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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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서울 | 김정아 기자] 외부온도가 영하로 내려가는 겨울철이 되면 감기환자 못지 않게 두통환자로 병원은 북새통을 이룬다.

두통의 원인이 다양한 만큼 증상도 환자들마다 다르게 나타난다. 특히 한쪽머리가 욱신거리거나 저려오는 편두통에서 머리가 무겁게 느껴지는 두통, 어지럼증이나 구토 증세를 동반하는 증상이 주를 이룬다. 겨울철 잦은 두통을 방치하고 그대로 두면 만성화될 수있기에 주의를 요한다. 가장 먼저 급격한 온도 변화에 잘 대응해야 한다. 실내에서도 잦은 환기를 통해 바깥공기를 유입하고 적어도 2시간에 한 번씩 10분 정도 바깥 공기를 쐬거나 창문을 열어 환기 시키는 것이 좋다. 이러한 습관은 갑작스런 온도 변화에 뇌혈관을 유연하게 만들어 수축이완에 민감해진 뇌를 안정화시켜 준다. 또 겨울철에 내복을 입으면 추운 실외에서 체감온도를 6~7도 정도 올릴 수 있다. 겨울철에 껴입는 내복이 부담스러우면 조끼나 가디건으로 체온을 유지하는 것도 한 방법이다. 잠깐 나가는 외출시에도 겉옷을 잘 챙겨입어 자신의 체온을 잃지 말아야 한다. 외출시에 머리에 쓰는 모자나 목에 두르는 목도리를 챙기는 습관도 장기적으로 두통을 예방하는 방법중 하나다.

외출하고 실내에 들어오면 따뜻한 차로 몸을 녹여 주는 것도   두통을 예방하는 데 도움을 준다. 위가 약한 사람이나 카페인 중독을 피하고자 하는 사람들은 커피나 홍차를 줄이고 전통차를 마시는 것이 도움이 된다. 커피, 홍차 외에도 치즈, 땅콩, 알코올 등도 두통을 유발하므로 주의한다.

겨울철 온도차로 인한 두통 이외에도 긴장성 두통인 경우 잘못된 자세로 장시간 개인 업무를 보는 경우에 나타날 수 있다. 이러한 자세는 머리와 목의 긴장과 스트레스 불안 우울증 등과 같은 정신적인 질환의 원인으로 작용하기도 한다. 두통이 생길 때마다 약을 찾아 먹으면 약에 내성이 생겨서 후에는 아무리 강한 약을 처방해도 잘 낫지 않을 수 있기 때문에 쥬의해야 한다. 

긴장성 두통일 때는 시간을 내서 휴식을 정기적으로 취해 주는 것이 바람직하며 두통 중에 군발성 두통처럼 강도가 심한 두통은 병원에 내원하여 의사의 처방을 받아야 한다. 보통 눈 주변에 아주 심한 통증으로 나타나는데, 앞이 잘 안 보이는 증상까지 나타나면 안압 상승으로 시신경 기능에 이상이 생기는 녹내장의 증상을 의심해 볼 필요가 있다.  별다른 원인이 없이 두통이 왔다가 사라지기도 하지만 후유증을 남길 수 있는 두통은 가볍게 여기지 말고 적극적으로 치료해야 한다. 


김정아 기자 jakk3645@ily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