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알뜰폰사업자 간담회서 밝혀

<뉴시스>
[일요서울 | 박아름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우정사업본부는 ‘우체국알뜰폰’ 활성화를 위해 판매우체국 수를 확대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강성주 우정사업본부장은 15일 오후 서울 중앙우체국 국제회의실에서 우체국 알뜰폰사업자 간담회를 열고 “우본과 사업자간 상생협의회를 운영해 우체국알뜰폰 활성화에 적극 나서겠다”고 밝혔다. 또 서비스 품질개선을 위한 태스크포스(TF) 운영뿐 아니라, 온라인 판매망 입점과 우체국내 직영판매점 운영도 적극 검토하기로 했다.
 
우체국은 가계통신비 절감 및 국민편의 제고를 목표로 2013년 알뜰폰 서비스를 제공한 이래 80만 명이 가입했다.
 
강 본부장은 이날 “직원 교육을 강화해 판매율을 높이고 우편, 금융과 마케팅도 공유하는 것을 검토하겠다”며 "우체국을 이용하는 연령층을 낮출 수 있도록 젊은 층이 공감할 수 있는 서비스도 확충해 가입자 층 확대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윤석구 한국알뜰통신사업자협회장은 “우체국알뜰폰이 전체 알뜰폰 시장 정착에 큰 도움을 주었지만 지난 2017년은 위기의 한 해”라며 “취급 우체국 확대와 홍보 강화가 절실하고, 수수료 조정도 검토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날 간담회에서 알뜰폰사업자들은 온라인숍 활성화를 위한 방안, 예금·보험사업과 프로모션 연계 등 홍보 강화 방안, 다양한 고객층을 공략할 수 있는 니즈 충족방안 등에 대해 검토가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강 본부장은 “최근 보편요금제 출시 등 정부의 통신비 인하정책에 따라 알뜰폰 업계가 어려운 상황”이라며 “우체국알뜰폰을 시장 활성화를 위해 사업자들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검토해 반영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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