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y did the chicken cross the road? 왜 닭이 길을 건넜을까요? 이 질문을 하는 사람의 표정은 매우 진지합니다. 문제가 너무 어렵죠? 아무도 답을 하지 못합니다. 한 참 후 질문자는 ”To cross the road"라고 천연덕스럽게 말합니다. 길을 건너기 위해서라는 겁니다. 허무하시죠?

이후 이 질문은 여러 재미있는 버전으로 발전합니다. 물론 그에 대한 답도 다양해졌지요.

그 중 하나가 오늘 우리가 배울 표현입니다. "Why did the chicken cross the road twice?(왜 닭이 두 번 길을 건넜을까?)“ 답이 뭘까요?
 
Because it(the chicken) was a double-crosser. 배신자였기 때문이랍니다. double이 ‘두 번’, ‘crosser(건너는 사람)', 즉 왔다가 다시 돌아가며 길을 두 번 건넜다는 의미가 되겠지요. 역시 허무개그입니다. 그렇지만 일리가 있어 보이기도 합니다.
 
이 double-crosser라는 표현을 우리 정치권에 적용해볼까요? 요즘 탈당했다가 복당하는 정치인들 참 많지요? 이런 정치인들을 double-crosser라고 하면 됩니다. 어제는 남경필 경기도지사가 한국당에 복당했다지요? 바른정당 입장에서 보면 그는 double-crosser가 맞습니다. 왜 그가 double-crosser가 될 수밖에 없을까요? 답은 이 문장 안에 있습니다. "Why did the chicken cross the road twice?“
 
‘배신자’의 다른 표현에는 betrayer, traitor(반역자) 등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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