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 ㅣ 고흥 제갈대종 기자 ] 전남 고흥군(군수 박병종)은 석면 노출로 인한 군민의 건강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2018년 슬레이트 철거지원 사업'을 추진한다.

올해 1억 8천만 원 사업비를 투입해 56개동의 노후 주택 슬레이트 지붕 및 벽체 등의 철거를 목표로 지원하는 사업으로, 지원비용은 가구당 철거면적 기준 약 180㎡(336만 원)까지 지원하고 초과분에 대해서는 신청자가 부담해야 한다.

노후 슬레이트 철거를 희망하는 군민은 오는 26일까지 읍·면사무로소 방문 접수하면 된다.

이번 사업은 슬레이트로 된 주택지붕 및 벽체 건축물 소유자에게 슬레이트 철거,
운반, 처리에 드는 비용을 지원하며 주택부지 내에 부속건물까지도 지원가능하다.

사업대상은 건축물의 노후정도, 소득수준, 관내 거주 여부, 신청자의 연령, 가족 수를 감안해 우선순위를 선정하게 된다.

고흥군은 2011년부터 시범적으로 사업을 시작해 현재까지 시행하고 있으며, 2017년까지 총 441동에 9억8000만 원 상당의 철거비를 지원해 군민의 주거환경 개선에 힘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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