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ㅣ정치팀]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와 바른정당 유승민 대표가 18일 오전 ‘정치개혁선언문’(가칭)을 낭독하고 통합을 선언한다. 

안 대표와 유 대표의 선언문 선언은 전대 개최에 앞서 일종의 정치적 통합 선언을 하는 의미로 파악된다. 아울러 국민의당 내부의 통합반대파를 향해 공식적으로 양당 대표 간 손을 맞잡는 모습을 보여줌으로써 더 이상의 통합 반대는 의미가 없다는 뜻을 분명히 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그동안 양당 대표는 선언문 내용을 두고 통합 신당의 창당 정신과 가치를 담은 문구 등을 최종 조율했다.

안 대표는 이번 선언문 발표를 통해 결사 항전 중인 통합반대파에 굴복은 없다는 의지를 재확인했다.

유 대표도 김세연 의원과 남경필 경기도지사의 통합 불참으로 인해 촉발된 연쇄 탈당의 맥을 끊어놓겠다는 확고한 의지의 표현으로 해석되고 있다. 관건은 국민의당 ‘2·4 전당대회’ 결과다. 전대가 통합반대파의 여론에 휩쓸릴 경우, 양당 합당은 급제동 걸릴 가능성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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