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336억원 예산절감 등 재정위기 극복의 숨은 역할 톡톡

[일요서울|인천 조동옥 기자]인천시 감사관실이 시, 출자·출연기관, 공사·공단, 군·구에 대해 일상감사․계약심사에 대한 고객 만족도 조사를 8일부터 12일까지 5일간 실시했다
 
온·오프라인 병행해서 실시한 설문조사에는 475명이 참여하였는데 일상감사․계약심사 전반에 관한 만족도는 전년도 96.8%에 비해 향상된 98.5%로 나타났으며 사업 타당성, 원가심사라는 업무특성 등을 고려하면 매우 높다고 할 수 있다.
 
세부분야별로는 처리 공정성 99.6%, 충분한 사전협의 98.1%, 처리의 신속성 99%, 담당 직원의 친절도 99.6%, 업무 전문성 98.7%로 조사됐다.
 
일상감사․계약심사에 대한 주요 불만요인으로는 예산 절감 위주의 심사, 현장 상황·여건 이해 부족, 사업부서 자율성 침해, 사전 협의 미흡으로 주요 건의사항은 사업목적·취지를 종합 고려한 심사, 사업 담당자의 업무 전문성 강화 필요성 등으로 나타났다.
 
일상감사․계약심사는 재정을 건전하고 효율적으로 운영하기 위하여 지방자치단체 등 공공기관이 발주하는 사업(공사․용역․물품 등) 등에 대해 발주하기 전에 사업의 타당성, 원가계산의 적정성 등에 대해 심사하는 제도이다.
 
이 번 고객 만족도 조사는 일상감사․계약심사제도가 예산액 삭감 위주 심사에서 시민․수감기관과 소통하고, 易地思之 입장에서 지원하는 시민체감형 컨설팅 감사를 활성화하기 위한 일환으로 추진하였다.
 
시는 이 번 고객만족도 조사를 통해 제시된 고객들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여 고객의 기대에 부응하고 시민이 체감할 수 있도록 공공사업의 품질을 제고하고 예산을 절감하는 방안을 마련해 나갈 예정이다.
 
정관희 감사관은 “일상감사․계약심사 고객만족도 설문조사는 일상감사․계약심사가 시민의 입장에서 공공사업이 계획되고, 시민의 행복을 증대할 수 도록 품질이 향상되어야 하며, 시민의 혈세인 예산을 효율적으로 운용해야 한다는 신념에서 시행하게 되었다”며,“이번 만족도 조사를 통해서 재정 위기 극복 이후 2018년도에는 신규·투자사업이 활발히 전개되도록 지원하고 이를 통해 최종 고객인 시민 행복 지수가 향상되는 계기가 마련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시 감사관실에서는 2017년도에 주요 시책사업인 인천가족공원 봉안당 건립 소방기계공사, 무의도 해상관광탐방로 조성사업, 소래샛길일원 체육시설 조성사업 등 일상감사 274건 및 계약심사 807건을 실시하였는데, 사업 필요성·타당성 등을 분석하고 대안을 제시하는 컨설팅 일상감사·계약심사를 통해 336억 원의 예산을 절감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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