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평창올림픽의 성공을 위해 국민들의 협조가 절실히 필요하다고 역설했습니다. 갑작스런 북한의 올림픽 참가와 이에 따른 한반도기, 공동입장, 단일팀 구성 을 놓고 논란이 지속되자 대국민 설득에 나선 것으로 보입니다. 남국대화의 끈을 놓치지 않겠다는 의지로 해석됩니다. 바람 앞의 ‘촛불’이라는 표현도 했네요. 그만큼 절박하다는 말이겠지요.
 
문 대통령은 “오랜 단절 끝에 모처럼 마련된 대화여서 여러 가지 어려움들이 있을 수 있지만 그 성공을 위해서는 남과 북이 함께 역지사지해 나가면서 차근차근 극복해 나가는 노력이 필요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남북이 서로의 처지가 되어 생각해봐야 한다는 의미입니다.
 
“입장 바꿔 생각해 봐”를 영어로는 “Put yourself in my shoes”라고 합니다. 직역하면 “너를 내 신발에 넣어라”라는 말이 되는데요. “네가 내 신발을 대신 신는 것처럼 내 입장이 되어보라”는 뜻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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