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까지 5년간 계획, 지역 발전 위한 기반시설 확충 추진

[일요서울ㅣ남해 이도균 기자] 경남 남해군은 2단계 경남도 지역균형발전개발계획에 군의 6개 사업, 총 382억원의 사업비가 반영돼 지역 발전을 위한 기반시설 확충에 더욱 탄력을 받게 됐다고 23일 밝혔다.
 
 2단계 경남도 지역균형발전개발계획은 경남도지역균형발전지원 조례에 따라 도민 삶의 질 향상과 골고루 잘사는 경남 건설을 목표로 수립하는 2018~2022년 5개년 중장기 계획으로 지난 10일 경남도 지역균형발전위원회의 심의를 통과했다.
 
이번 계획에 남해군은 남해문화관광단지 힐링빌리지 조성(60억 원), 남해 관음포 관광공원 조성(67억 원), 보물섬 800리길 오션뷰 조성(60억 원), 동대만 생태공원 조성(95억 원), 앵강만 다도해 전망대 조성(80억 원), 보물섬 남해 고사리밭 명소 조성(20억 원) 등 모두 6개 사업이 반영됐다.
 
이 중 계속사업으로 남해문화관광단지 힐링빌리지 조성사업이 지난 1단계에 이어 2단계 계획에도 반영돼 안정적인 예산 확보를 위한 근거를 마련했으며, 나머지 5개 사업은 신규사업으로 포함됐다.
 
남해문화관광단지 힐링빌리지 조성은 현대인의 화두인 힐링과 아름다운 자연경관을 관광자원화 하는 사업이다. 창선면 진동리 일원을 대상으로 기반조성, 힐링센터, 야외공연장, 산책로 등의 공공사업과 친환경주택, 관광숙박시설 등의 민자사업이 추진된다.
 
남해 관음포 관광공원 조성은 노량해전의 격전지인 관음포를 조망하고 중국 명나라 등자룡 장군과 장병을 기억, 조·명 연합군의 승리를 기념하는 관광공원을 조성하는 사업으로 공원에는 선상전망대, 전망타워, 상징조형물, 광장 등이 들어선다. 인근 이순신 순국공원과 고려대장경 판각지, 남해충렬사 등과 연계한 역사 테마 관광지로 시너지 효과를 내 한·중 민간 우호교류의 장을 마련하고 중국인 관광객 유치를 도모할 것으로 기대된다.
 
보물섬 800리길 오션뷰 조성은 남해군의 아름다운 해안일주도로인 보물섬 800리길을 연계한 관광 인프라를 구축, 주민 소득 증대와 관광객 유치를 도모하는 사업이다. 서면 서상과 설천면 고사 일원 등 2개소에 특산물 판매, 관광, 휴식, 전망 등이 가능한 복합시설이 조성된다.
 
동대만 생태공원 조성은 기존 추진되고 있는 동대만 간이역 조성사업과 연계, 최근 관광객들의 수요를 반영한 체험 관광 콘텐츠를 추가하는 사업이다. 창선면 상신리 일원에 자연관찰원, 오토캠핑장, 먹거리 장터 등을 조성한다.
 
앵강만 다도해 전망대 조성은 한려해상국립공원의 다도해를 한눈에 조망할 수 있는 특색 있는 해양 경관 전망대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이동면 무림리 일원을 대상으로 전망대, 경관카페, 미술전시관, 특산물 판매장, 휴게실 등을 조성한다.
 
보물섬 남해 고사리밭 명소 조성은 창선면 가인리 일원을 대상으로 섬과 바람, 고사리 등의 소재를 접목한 특색 있는 초원 관광지를 조성, 관광산업 활성화와 주민 소득 창출을 도모하는 사업이다.
 
이들 사업은 국토교통부의 남해안 발전거점 육성안, 경남 미래 50년 전략사업, 남해군의 민선6기 군수공약사업인 보물섬 800리길 간이역 조성사업 등 중앙정부와 경남도, 군의 정책방향과 궤를 같이 하고 있다.
 
군은 또 매년 사업 이행률에 따라 예산 지원이 이뤄지는 만큼 5년 이내 사업 완료 가능성 등을 중심으로 사업을 발굴, 계획안을 마련했다.
 
군은 이들 사업에 대해 올해 기본계획 수립을 비롯, 사전 행정절차를 이행하고 내년부터 실제 사업에 착공할 계획이다.
 
특히 군 지역균형발전개발사업 추진단을 운영, 연 2회 이상 보고회를 갖는 등 사업의 조속한 추진에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박영일 남해군수는 “이번 계획 반영으로 우리 군 관광인프라를 더욱 확충할 수 있게 됐고 보물섬 800리길 간이역 조성도 한층 탄력을 받게 됐다”며 “각 사업과 기존 우리군 관광지가 시너지 효과를 내 명실상부한 관광도시 남해의 위상을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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