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부터 읍·면행정복지센터서 상품권 취급 가맹점 모집

[일요서울ㅣ남해 이도균 기자] 경남 남해군은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올해부터 ‘남해사랑상품권’을 발행한다고 24일 밝혔다.
 
  남해사랑상품권은 오는 3월부터 유통될 예정으로, 남해군 내에서만 사용이 가능해 지역자금의 역내 유통을 촉진하는 지역 화폐다.
 
군내 소상공인을 보호하고 전통시장과 골목상권을 살려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상품권은 종이류로 제작되며, 권면금액은 최근 물가 등을 고려해 소비자들이 가장 선호할 1만원권 1종 금액으로 우선 발행될 계획이다.
 
군은 추후 소비자의 사용형태에 따라 상품권의 종류를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앞서 군은 이번 남해사랑상품권 발행을 위해 지난해 11월 ‘남해군 남해사랑상품권 관리 및 운영조례’를 공포했다.
 
이어 상품권 디자인 개발과 인쇄를 위해 한국조폐공사와 계약을 체결했으며, 오는 31일 NH농협은행남해군지부와 보관·판매·환전 등에 대한 업무대행 협약을 체결하는 등 상품권 발행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군은 남해군 전 업소를 대상으로 남해사랑상품권을 취급할 가맹점을 연중 상시 모집하고 특히 이달 24일부터 내달 말까지를 집중접수기간으로 운영할 예정이다.
 
군은 다만 유통산업발전법에 규정된 대규모점포와 준대규모점포, 주된 업소의 소재지가 남해군이 아니거나 업종 등이 남해사랑상품권의 활성화에 반하는 업소 등 가맹점으로 적합하지 않다고 인정되는 업소는 제외해 신청·접수를 실시할 방침이다.
 
가맹점으로 지정받고자 하는 업주는 사업자등록증과 거래통장사본을 지참해 각 읍·면행정복지센터를 방문, 신청하면 된다.
 
남해군 관계자는 “이번 남해사랑상품권 발행이 지역 내 소비를 진작하고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 초석이 되길 기대한다”며 “상품권 애용과 가맹점 지정 신청에 군민들의 많은 협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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