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시스>
[일요서울 | 권가림 기자] 배우 정영주가 ‘비디오스타’에서 연기에 대한 남다른 열정을 드러내 많은 이들의 감탄을 자아냈다.
 
정영주는 지난 23일 MBC 에브리원 예능프로그램 ‘비디오스타-미친 집념! 불굴의 마이웨이 특집’에서 꿈을 위해 한 길만 걸어온 뚝심을 보였다.
 
출연하는 작품마다 깊은 인상을 남기는 정영주는 이날 방송에서 “25년 뮤지컬을 하면서 공백이 1년밖에 안 된다. 임신 9개월 때까지 공연을 했다”며 “만삭 때 탭댄스를 했다. 그 덕분인지 첫 진통부터 분만까지 1시간 50분밖에 안 걸렸다”고 덤덤하게 말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그의 놀라운 연기에 대한 열정은 여기서 끝나지 않았다.
 
정영주는 1995년부터 한국 창작 뮤지컬의 새 지평을 연 ‘명성황후’에서 유모상궁인 박상궁 역을 맡았고 지금까지 모신 명성황후가 11명이었다고 말해 뮤지컬 ‘명성황후’와의 깊은 인연을 드러냈다.
 
뿐만 아니라 그는 20년째 월드 디즈니에서 성우로 활동 중이라는 이력을 밝혀 눈길을 끌었다.
 
그는 최근 영화 ‘모아나’ 더빙에 이어 ‘미녀와 야수’에서 백조 먼지털이 역의 더빙을 맡았고 감사패를 3개나 받았다는 사실을 전해 남다른 재능을 입증했다.
 
정영주는 오랫동안 월드 디즈니와 인연을 맺게 된 배경에 대해 “평소 아이에게 책을 읽어주던 톤이다”며 “최근에는 일 때문에 바빠서 아이를 위해 책을 읽어주는 선생님을 고용했는데 아이가 ‘우리 엄마가 더 잘 읽어준다’고 했다더라”고 말해 시선을 모았다.
 
이외에도 그는 과거 에어로빅 강사 출신이었음을 밝히며 박나래, 김숙과 에너지 넘치는 모습을 그대로 재현해 베테랑 강사의 면모를 보였다.
 
또 정영주는 포털 사이트 연관 검색어인 ‘엄앵란 딸’에 대한 질문에 대해서는 닮은 생김새 덕분에 30년 동안 따라다닌 별명이라고 털어놔 큰 웃음을 유발했다.

 
<뉴시스>
  
한편 JTBC 드라마 ‘부암동 복수자들’로 단번에 기대주로 떠오른 정영주는 서울예술대학 극작과 출신으로 뮤지컬 ‘시카고’, ‘메디컬 루나틱’, ‘헤어스프레이’, ‘빌리 엘리어트’, ‘고스트’와 연극 ‘버자이너 모놀로그’ 등에 출연하며 얼굴을 알렸고 2005년 제11회 한국뮤지컬대상 여우조연상, 2010년 제16회 한국뮤지컬대상 여우조연상, 2011년 제5회 더 뮤지컬 어워즈 여우조연상 등을 거머쥐며 실력파 뮤지컬 배우로 인정받았다.
 
특히 최근에는 tvN 드라마 ‘시그널’, MBC ‘자체발광 오피스’, KBS2 ‘저글러스’ 등에서 열연하며 폭넓은 인기를 누리고 있다.
 
저작권자 © 일요서울i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