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ㅣ정치팀] 유승민 바른정당 대표는 25일 국민의당과 통합 전당대회 개최 시점에 대해 "2월7일이라고 확정할 수 없다"고 말했다.

 유 대표는 이날 오전 울산시당에서 열린 현장 최고위원·국회의원 연석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빨리 해서 평창동계올림픽 이전이 되면 좋다"면서도 "준비하다 보면 그 시간을 우리가 못 맞춘다"고 설명했다.

 그는 '비공개회의에서 2월7일 통합 전당대회를 열자고 발언했다'는 보도에 대해 "비공개회의때 당연히 검토를 하는 것"이라면서도 "2월7일이라고 결정한 바 없다"고 부연했다.
 
 유 대표는 "(국민의당과 통합을 결정하기 위한) 2월5일 당원대표자회의도 아직 의결을 안했고 국민의당 상황이 순조롭지 않고 울퉁불퉁하다"며 "당원대표자회의 하는 것도 다음주 의결해야 한다"고 말했다.

 오신환 원내대표도 "(통합전당대회 시점은) 실무적으로 검토해야 하고 국민의당과도 협상해야 되서 아직 결정된 바 없다"고 설명했다. 유의동 수석대변인은 "2월7일 하는게 어떻겠느냐 아이디어가 있었다"며 "행정적 절차가 있어 2월7일로 확정하는 것은 어렵다"고 부연했다.

 단 오 원내대표는 "(양당이) 2월4일, 2월5일 수임기관 합동회의를 하면 양당이 통합되는 것이 종결된다"며 "합동 세레모니를 하기 위한 날짜를 잡아야 하는데 즉시 하려고 한다"고 여지를 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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