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 | 오두환 기자] 유럽은 여행자들에게 최고의 여행지로 손꼽힌다. 고풍스럽고 우아한 건축물, 아름다운 자연 풍경, 찬란한 문화적 유산들로 볼거리‧즐길거리가 가득한 유럽은 남녀노소 모두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안겨준다.
 
아름다운 풍경과 장소가 많은 유럽은 TV 광고나 드라마 등에도 많이 등장하는 만큼 여행객들은 관광지에서 잊지 못할 ‘인생샷’을 건지곤 한다. 하지만 ‘아는 만큼 보인다’는 말이 있듯이 다양한 촬영 명소를 미리 알아두면 좋은 인생샷을 만들 수 있다.
 
유럽기차여행의 전문가 유레일에서는 동화 같은 유럽의 풍경 속에서 올해의 ‘인생샷’을 남길 수 있는 유럽의 컬러풀한 도시를 소개했다.
 
포르투
  포루투갈, 중세 유럽 도시 ‘포르투’

포르투갈 북쪽에 위치한 제 2위 도시인 포르투에서는 도시 곳곳 오래된 중세 유럽의 모습을 발견할 수 있다.
 
특히 아줄레주(Azulejo)라 불리는 독특한 타일 장식이자 문화를 곳곳에서 만나볼 수 있는데 특히 유럽에서 가장 아름다운 기차역 중 하나로 손 꼽히는 포르투의 상벤투 기차역이 아줄레주를 감상할 수 있는 하이라이트다.
 
포르투갈의 역사가 담긴 아줄레주가 사방으로 둘러 쌓여 여행객들의 필수 방문 코스로도 손꼽힌다. 더불어 도우루강의 운치와 함께 강변을 따라 지어진 형형색색 건물들이 늘어선 히베리아(Ribeira)지구는 카페와 레스토랑으로 즐비하며 생동감 넘치는 분위기를 자랑한다.
 
포르투갈의 수도 리스본과 포르투를 연결하는 여러 편의 기차가 있으며 약 2시간 40분 소요된다. 포르투갈 내 기차는 사전예약이 필수
 
코펜하겐
  덴마크, 북유럽의 관문 ‘코펜하겐’

매혹적인 역사와 아름다운 르네상스 시대의 건물로 가득한 코펜하겐은 북유럽의 관문이자 흥미로운 유럽의 수도 중 하나다.
 
특히 과거 선원들이 휴식을 취하던 장소인 니하운 운하는 현재 트렌디하고 세련된 레스토랑과 카페가 가득한데 운하를 따라 알록달록, 형형색색의 건물들이 빼곡히 들어선 풍경은 뉘하운 운하와 함께 어떤 날씨에서도 멋진 풍경을 보여준다.
 
스칸디나비아 반도의 여러 국가에서 코펜하겐을 연결하는 정기 열차편이 있어 편리한 기차 여행이 가능하며 독일의 함부르크에서도 쉽게 연결된다.
 
친퀘테레
  이탈리아, 세계문화유산 ‘친퀘테레’
 
친퀜테레는 바닷가 절벽을 따라 연결된 리오마지오레, 베르나차, 마나롤라, 코니클리아 그리고 몬테로소 총 5개의 마을로 구성되어 있다.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됐을 만큼 파스텔톤의 집들과 기암괴석의 해안절벽 릐고 지중해의 푸른 물빛이 어우러진 비현실적으로 아름답고 독특한 풍경을 자랑한다.
 
피렌체에서 친퀜테레까지 운항하는 열차 정기편이 있으며 약 3시간 소요된다. 이탈리아 내 기차는 사전예약이 필수다.
 
유럽은 각국이 서로 국경을 접하고 있는데다 소도시까지 광범위한 철도 네트워크로 촘촘히 연결되어 있어 유럽 구석구석을 여행한다면 기차 여행이 제격이다.
 
특히 포르투갈의 포르투, 이탈리아의 친퀜테레 그리고 덴마크의 코펜하겐은 항공보다는 도시 중심부까지 쉽게 이동할 수 있는 기차여행이 더욱 편리하다.
 
유럽여행의 필수품으로 사랑받아 온 유레일패스를 이용하면 각 국의 대도시에서부터 매력적이고 컬러풀한 소도시 여행까지 편리하게 즐길 수 있다. 일부 구간에서는 야간열차를 이용하면 숙박요금과 이동시간을 절약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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