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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서울 | 권가림 기자] 추신수·하원미 부부가 ‘이방인’에서 3남매 무빈·건우·소희 교육법을 공개해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추신수·하원미 부부는 지난 28일 JTBC ‘이방인’에 출연해 처음 떠난 캠핑에서 나름의 한국어 교육법을 선보였다.
 
이날 큰아들 무빈은 첫 캠핑에 나서기 전 “엄마와 아빠의 ‘우드(Wood)’ 발음이 이상하다”고 지적했다.
 
한국에서 성장한 부부는 미국에서 태어난 아이들과 달리 한국식 영어 발음을 가지고 있었기 때문이다.
 
이에 하원미는 “‘간장공장 공장장’은 할 줄 아느냐”고 응수하며 영어부심에 가득 찬 아들을 단호히 쳐다보며 훈육했다.
 
하지만 무빈은 영어 버전 ‘간장공장 공장장’을 선보이며 심기를 건드리자 추신수는 “죽고 싶냐”며 “앞으로 집에서는 한국말만 써라. 쓰지 않으면 밥을 주지 않겠다”고 3남매에 엄포를 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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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부의 한국어 훈육은 캠핑에 가서도 빛이 났다.
 
한국 단어를 퀴즈 형식으로 주면 읽고 영어로 답하는 대결을 3남매에 주게 된 것이다.
 
이에 3남매는 승부욕이 발동하며 정답을 맞히려고 애를 써 훈훈함을 자아냈다.
 
앞서 두 부부는 지난 방송에서도 아이들에게 “우리는 한국인이니 한국말을 해야 한다”고 강조한 바 있어 한글을 가르치려 애쓰는 부부의 훈육법이 눈길을 끌었다.
 
이 가운데 3남매의 소원이 안방극장을 짠하게 물들이기도 했다.
 
추신수는 아이들에게 아빠와 하고 싶은 것들을 말해보라는 질문을 던지자 딸 소희는 “매일 아침밥을 가족과 함께 먹기”라고 밝혔고 둘째 건우는 “아빠와 단둘이 캠핑을 가보고 싶다”고 소박한 바람을 말해 시청자들을 뭉클하게 만들었다.
 
반면 무빈은 집에 친구들을 모두 초대해 파티를 열고 싶다고 하자 추신수는 엄마가 힘들어서 안 된다며 티격태격하는 보이는 등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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