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전예방활동을 통한 문화재 상시관리 시스템 구축에 중점

[일요서울ㅣ경북 이성열 기자] 경북도는 지난 29일 도청 중회의실에서 문화재 돌봄사업 수행단체 대표와 관계자 1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8년도 문화재 돌봄사업 대표자회의’를 개최했다.
 
경상북도는 지난 29일 도청 중회의실에서 문화재 돌봄사업 수행단체 대표와 관계자 1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8년도 문화재 돌봄사업 대표자회의’를 개최했다.

도에 따르면 이번 대표자회의는 북부권역 신규선정 단체인 (사)한국선비문화수련원을 비롯해 (사)신라문화원, (사)교남문화유산 대표 및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2018년 사업추진 방향 설명, 추가 대상문화재 안내, 유의사항 및 당부사항 전달 순으로 진행됐다.
 
경북도와 문화재청이 지난 ‘13년부터 실시해 오고 있는 문화재 돌봄사업은 일상 관리를 통해 문화재 훼손을 사전에 방지하고 관람환경을 개선하는 사업으로 경미한 훼손의 신속 복구 등 예방관리를 통해 사후 보수정비 부담을 경감할 수 있어 선진 문화재 관리방안으로 각광 받고 있다.
 
특히 작년 발생한 포항지진 당시 도내 2천여개 문화재에 대한 긴급 전수모니터링을 실시, 경주 양동마을 무첨당 등 20개소에 대한 응급조치 및 경미보수를 실시해 문화재 보고(寶庫) 경북의 파수꾼 역할을 톡톡히 했다.
 
경북도는 올해 3개단체(신라문화원, 교남문화유산, 한국선비문화수련원) 150여명의 문화재 돌봄 인력을 지정 및 비지정 문화재 977여 개소에 투입, 문화재 모니터링, 경미수리, 제초작업 등 상시관리 하는 한편, 취업 취약계층을 돌봄인력으로 우선 채용함으로써 일자리 창출을 통한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최선을 다하고 있다.
 
김병삼 경북도 문화관광체육국장은 “제때의 바늘 한 땀이 아홉 번의 수고를 던다는 속담처럼 문화재 돌봄사업은 사전 예방활동을 통해 문화재의 훼손 방지와 향후 소요될 막대한 문화재 보수 예산을 절약하는 중요한 사업으로 올 한해도 소중한 우리 문화재를 보존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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