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 | 전주 고봉석 기자] 전라북도교육청은 교육취약학생이 학교생활에 부족함이 없도록 도움을 주기 위해 올해 교육복지 사업을 더 확대한다.

도교육청은 올해 교육급여·교육비·교육복지우선지원 등 3대 교육복지 사업에 총 591억2300만 원을 지원한다고 2일 밝혔다.

지난해(572억4400만 원)에 비해 18억7900만 원 늘어난 규모다.

우선 교육급여는 기준중위소득 50%이하 가정 자녀와 의사자 자녀 등에게 부교재비, 학용품비, 교과서대, 입학금(수업료)을 지원한다. 지난해 2만2823명에 79억2800만 원을 지원했으나 올해는 2만3101명에게 총 106억8900만 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교육비는 저소득층, 난민, 북한이탈, 다자녀, 기타 학교장 추천 학생을 대상으로 학비, 급식비, 방과후학교 자유수강원, 교육정보화, 교과서, 현장체험학습비, 교복비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도교육청의 교육복지사업은 지난해 12만2818명에게 372억1000만 원을 지원했다. 올해에는 학생수 감소로 지원대상 인원이 다소 줄었으나 지원범위(중위소득)를 전국 최고의 수준으로 확대, 10만6621명에게 361억9900만 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교육복지우선지원은 저소득층 학생이 밀집한 학교를 대상으로 저소득, 북한이탈등 교육취약학생에게 우선 지원한다.

지난해 305교 2만545명에게 위기가정 지원, 프로그램 운영 등 121억600만 원을 지원했으나 올해는 5교를 늘려 310교에 총 122억3500만 원을 지원하게 된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도움이 필요한 학생을 적극 파악해 필요한 지원을 하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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