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목포구 등대 = 목포해양수산청 자료제공>
[일요서울 ㅣ 해남 조광태 기자] 전남 해남군 화원면 매월리에 있는 대한제국시대 건축물인 목포구 등대를 비롯한 해남군의 향토문화 자료가 디지털로 구축된다
 
해남군은 자연과 역사, 생활, 민속, 문화유산 등 다양한 자료를 디지털화하는 ‘디지털 해남문화대전’ 편찬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디지털 해남문화대전은 해남군에 분포되어 있는 유,무형의 다양한 향토 문화 자료를 수집‧연구‧분석해 체계적으로 집대성하고, 이를 디지털화해 인터넷, 모바일 등으로 서비스할 예정이다..
 
국비 1억5000만 원 등 총 5억 원이 투입되며, 한국학중앙연구원과 협약체결을 통해 오는 5월까지 기초조사를 마치고, 올 하반기 편찬작업에 착수 내년 말까지 사업을 완료할 계획이다.
 
편찬 내용은 지리, 역사, 문화유산, 성씨‧인물, 정치‧경제‧사회, 종교, 문화‧교육, 생활‧ 민속, 구비전승‧ 언어‧ 문학 등 9개 분야로 글은 물론 사진, 동영상 등으로 구성해 누구든지 쉽게 이용할 수 있다.

특히 해남군에 분포되어 있는 40 여개 문화재와 전국 각지에 흩어져 있는 해남의 역사 유물들을 한눈에 살펴볼 수 있는 사이버유물전시관도 함께 구축해 해남의 문화 정체성을 확립하고 관광자원화 한다는 방침이다.
 
해남군 문화관광과 양 혜진 주무관은“해남의 문화 전반을 온라인을 통해 쉽게 찾아볼 수 있는 지역 백과사전이 생김으로써 해남의 역사문화를 폭넓게 이해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며 “조선시대 <신증동국여지승람>(1530년)의 맥을 잇는 지역문화 편찬 사업이 될 것이라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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