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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서울 | 권가림 기자] 그룹 빅뱅 멤버 태양과 배우 민효린이 동료들의 축복 속 백년가약을 맺은 가운데 두 사람의 첫 만남에도 눈길이 쏠리고 있다.
 
태양·민효린은 지난 3일 경기도 모처의 한 교회에서 가족과 친지, 지인들과 함께 비공개로 결혼식을 진행했다.
 
이날 본식 사회는 평소 친분이 두터웠던 배우 기태영이 맡았고 축가는 가수 자이언티와 승리가 맡아 두 사람의 앞날을 축복해줬다.
 
또 축사를 맡은 YG 양현석 대표를 비롯해 싸이, 대성, 조세호, 강소라, 천우희 등 연예계 톱스타들이 대거 참석해 끈끈한 우정을 과시했다.
 
앞서 태양·민효린의 교제 사실은 2015년 6월 알려졌다.
 
두 사람은 당시 팬들에게 커플 신발, 커플링을 착용한 모습과 한남동 등지에서 데이트하는 장면이 포착되면서 열애설이 불거지기 시작했다.
 
이에 양측은 2014년 태양의 ‘새벽 한 시’ 뮤직비디오로 인연을 맺은 후 햇수로 2년째 열애 중이라는 사실을 인정해 세간의 관심을 받았다.
 
공개 연애를 시작한 두 사람은 이후 공식 석상을 비롯해 방송 등에서 서로에 대한 애정을 과시하며 4년여간 사랑을 키워왔다.
 
태양은 지난해 8월 솔로 3집 정규앨범 ‘화이트 나이트(WHITE NIGHT)’ 발매 기자간담회에서 “‘눈, 코, 입’도 그랬지만 민효린에게 직접적인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다”며 “가장 사랑하는 사람이라 큰 영감을 준다. 내겐 가장 큰 뮤즈다”고 남다른 애정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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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민효린은 지난해 5월 MBC 예능프로그램 ‘라디오스타’ 출연 당시 “태양과 한 차례 이별을 겪었으며 다시 만나고 있다”고 밝히며 태양에 대한 신뢰와 애정을 드러냈다.
 
4년 열애 끝 이들은 지난해 12월 18일 깜짝 결혼 발표로 연예계를 다시 한 번 놀라게 했다.
 
한 매체에 따르면 신랑 태양은 올해 상반기 입대를 앞두고 있다고 밝힌 바 있어 입대 전 부부의 연을 맺게 된 것이다.
 
태양은 결혼 발표 당시 자신의 SNS를 통해 “제 인생에 있어 가장 중요하고 행복한 약속을 여러분께 알리려고 한다. 4년이라는 오랜 시간 동안 늘 한결같이 제 곁을 지켜준 민효린 씨와 앞으로의 여생을 함께하기로 맹세했다”며 “힘들 때나 좋을 때나 언제나 변치 않고 저를 믿어준 사람이기에 이제는 그녀와 함께 아름다운 가정을 꾸미고 싶습니다. 그동안 서로 마주 보며 다져온 사랑을, 앞으로도 둘이 같이 한곳을 바라보며 걸어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두 사람의 신접살림은 현재 태양이 사는 42억 대 한남동 소재 자택이 유력하며 신혼여행은 태양이 상반기 입대를 앞둔 관계로 예정돼있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태양·민효린은 최근 신혼여행 대신 하와이에서 커플 화보 촬영을 마쳤고 태양 입대 전까지 나머지 스케줄을 소화하며 오붓한 시간을 보낼 예정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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