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ㅣ경남 이도균 기자] 경남도는 설 연휴 기간 감시 활동이 취약한 틈을 이용해 폐수 무단방류로 인한 환경피해가 우려됨에 따라 공장 밀집 지역과 주변 하천 지역에 대한 특별감시 활동을 하고 있다고 5일 밝혔다.
  지난 1일부터 23일까지 23일간을 ‘특별감시 활동 기간’으로 정하고 연휴 기간을 전·중·후 3단계로 나누어 1단계 홍보계도 및 단속, 2단계 순찰 및 상황실 운영, 3단계 기술지원 등 시기별 맞춤식으로 추진한다.

1단계 설 연휴 전(1일~14일)에는 수질오염물질 배출업체 3994개 업소 대표자에게 수질오염물질 배출시설에 대한 자율점검을 하도록 하는 협조문을 발송하는 한편 32개반 67명의 감시인력을 투입해 폐수 다량배출업체 및 위탁업소 183개소 등을 중심으로 특별단속도 하고 있다.

2단계 설 연휴 중(15일~18일)에는 수질오염사고에 대비해 도와 전 시·군에 상황실을 운영하고 오염이 심한 하천 등에 대한 순찰활동을 펼친다.

3단계 연휴 후(19일~23일)에는 감시활동 기간 중 지적된 업소 등을 대상으로 방지시설 정상가동을 위한 기술지원을 한다.

김한준 경남도 수질관리과장은 “이번 특별감시 기간 중 수질오염행위가 발생하지 않도록 홍보·계도 및 기술지원을 활발하게 전개하면서도 불법행위로 적발된 업체는 관련 규정에 따라 엄격하게 조치하는 등 사후 관리를 강화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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