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 | 전주 고봉석 기자] 전주시는 VR을 체험할 수 있는 콘텐츠를 확보하고, 시민과 관광객에게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전주정보문화산업진흥원(원장 서문산성)과 한국전통문화전당(원장 오태수)은 한국전통문화전당 1층 홍보관에 여러 명이 동시에 상호작용 가능한 VR체험 공간을 구축하고, 2월 중 시범운영 기간을 거쳐 3월 중 공식 오픈할 예정이라고 6일 밝혔다.

한국전통문화전당에 마련된 이번 VR체험존은 기존 체험공간과 달리 여러 사용자가 가상의 공간에서 동시에 상호작용이 가능하다는 점이 특징이다.

이는 다중사용자 인식형 VR체험 장비로 불리는 ‘프로젝트 엘리스(Project Alice)’가 활용돼 기존 헤드마운트(HMD) 기기를 머리에 쓰는 1인 VR체험 방식에서 벗어나 여러 사용자가 동일의 가상공간에서 함께 체험할 수 있게 됐다.

이곳에서는 최대 4명이 동시에 가상현실을 체험 할 수 있다 또한 동일한 가상공간에서 사용자끼리 물건을 던져서 주고받거나, 함께 공간을 이동하며 상호작용 할 수 있는 방식으로 6가지 콘텐츠 체험이 가능하다.

전주정보문화산업진흥원은 다중사용자 인식형 VR체험 장비를 활용한 콘텐츠 개발 활성화를 위해 VR콘텐츠 개발자를 대상으로 전북스마트미디어센터(완산구 현무2길 25)에서 상·하반기 총 2회에 걸쳐 콘텐츠 제작교육도 진행할 계획이다.

전주정보문화산업진흥원 관계자는 “처음에는 VR콘텐츠를 개발하는 기업이 활용할 수 있도록 진흥원 내 테스트베드 장비로 도입 할 계획이었으나, 기업뿐만 아니라 보다 많은 시민과 관광객이 체험할 수 있도록 접근성이 용이한 한국전통문화전당 홍보관 내에 설치·운영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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