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 ㅣ이범희 기자] 명절 연휴에 귀성길에 오르지 않고 혼자 또는 친구 및 가족들끼리 편안한 휴식과 즐길 거리를 찾는 사람들이 많아지면서 복합쇼핑몰도 덩달아 인기다.

복합쇼핑몰은 한 공간 내에서 쇼핑과 함께 문화, 여가, 외식 등을 원스톱으로 즐길 수 있고 다양한 행사를 진행하기 때문에 연휴에 즐기기 좋은 공간으로 각광받고 있다.

이에 복합쇼핑몰에 입점한 외식 브랜드들도 고객 잡기에 적극 나서고 있다. 복합쇼핑몰의 인기가 높아지면서 이번 설 연휴에도 몰링족들의 유입이 많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기 때문이다.

외식 전문기업 ㈜디딤(대표이사 이범택)이 운영하는 ‘더 반상’은 송도 신도시 중심부에 위치한 거리형 쇼핑몰 ‘트리플스트리트몰’의 맛집으로 떠오르며 설 연휴 복합쇼핑몰을 찾은 가족단위고객들의 발길을 붙들 전망이다.

더 반상은 기존에 있던 디딤의 직영 브랜드인 ‘백제원’에 비해 좀 더 캐주얼하고 편안한 분위기에서 제대로 된 한식 한상 차림을 합리적인 가격대에 제공하는 브랜드이다.

CJ푸드빌은 코엑스몰과 여의도IFC몰에 복합외식문화공간인‘CJ푸드월드’를 운영, 다양한 브랜드를 한 곳에서 만날 수 있어 다양한 연령층의 가족 고객들을 공략할 예정이다.

CJ 푸드월드에는 계절밥상, 빕스, 비비고, 제일제면소 등의 브랜드가 입점해 한식을 즐기는 중장년층부터 디저트를 선호하는 젊은 층 소비자까지 한번에 공략이 가능하므로 이번 설에도 다양한 고객들의 발걸음을 붙잡을 예정이다.

코엑스몰, 김포 롯데몰 등 주로 젊은 층이 자주 가는 복합쇼핑몰에 입점해 있는 즉석떡볶이 전문점 ‘사이드쇼’는 이색 떡볶이로 연휴 기간 동안 친구, 연인 등으로 구성된 20~30대 고객들의 입맛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명절 연휴를 휴가처럼 즐기는 이들이 늘어남에 따라 쇼핑부터 외식, 여가를 한 곳에서 즐길 수 있는‘연휴 몰링족’도 크게 늘고있다”며 “이번 설 연휴 복합쇼핑몰에 입점해있는 외식 브랜드들은 가격, 메뉴 등 다양한 전략을 내세워 몰링족을 끌어들이기 위한 노력을 진행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일요서울i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