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ㅣ경주 이성열 기자] 경주시(시장 최양식)는 설 명절을 맞아 고향을 찾는 귀성객과 시민들이 즐겁고 편안한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설 맞이 종합안정대책’을 추진한다.
 
11일 시에 따르면 설 맞이 종합안정대책은 ▲종합상황반 운영 ▲도로정비 및 특별교통대책 ▲설 물가 안정 관리 ▲어려운 이웃과 함께하는 설 ▲환경정비 및 주민불편사항 해소 ▲비상진료체계 확립 ▲재난안전관리 강화 ▲엄정 공직기강 확립 등 시민생활과 밀접한 8개 민생분야의 대책을 마련해 시민 불편을 최소화할 계획이다.
 
이와 관련 시는 9일 영상회의실에서 ‘설맞이 종합안정대책 운영상황 최종 점검회의’를 갖고 명절 연휴기간 중 예상되는 각종 생활불편사항 해소 등 원활한 대책 추진을 위해 부서별 세부계획을 면밀히 점검했다.
 
시는 우선 설 연휴기간인 15일부터 18일까지 4일간 종합상황실을 운영한다. 12개반 155명의 직원이 비상근무에 나서 도로, 교통, 환경, 청소, 상·하수도 등 시민생활 불편사항을 최소화하고, 24시간 재난상황 관리체계 강화, 산불 예방 및 AI 방역대책에도 만반의 준비를 갖춘다.
 
특히 명절 전까지 귀성객에게 안전하고 편안한 귀성길을 제공하고자 시·군도 및 농어촌도로 등 전 노선(1184km)에 대해 불량노면, 도로절개지 등 도로시설물을 정비하고 상습 설해․결빙구간에 대한 특별점검을 마쳤다.
 
물가안정대책과 관련해 물가관리 중점기간을 두고 합동지도 점검반이 개인서비스, 축산, 수산, 상거래질서 등 4개 분야의 요금인상, 부정축산물 유통, 매점매석, 가격표시제 이행 등을 집중 점검하고, 제수용품과 선물용품을 중심으로 농산물 원산지 허위표시 등의 특별단속도 병행해 추진한다.
 
또 어려운 이웃과 함께하는 설 명절을 위해 사회복지시설 33개소, 어려운 세대 930세대를 위문하는 등 소외계층에 대한 관심과 지원을 강화해 정겨운 명절 분위기 조성에 앞장선다.
 
설맞이 환경정비 대책으로 9일 읍면동별 자생단체, 유관기관 합동으로 환경정비를 실시했으며, 연휴 기간 환경오염 사고에 대비해 중점관리대상 배출업체, 산업·농공단지 등 공장밀집지역, 주요하천 등에 대한 특별점검을 실시하는 한편, 상수도 안정급수 대책으로 동파신고 접수창구를 24시간 운영한다.
 
연휴 기간 쓰레기의 원활한 처리를 위해 상황실과 기동청소반을 운영하고, 연휴기간 중 생활쓰레기는 설 당일과 일요일인 16일과 18일을 제외하고는 정상 수거된다.
 
보건소에서는 연휴기간 동안 비상진료 및 응급의료 상황실을 운영한다. 응급의료기관으로는 동국대 경주병원이 24시간 응급실 진료를 하며, 당직의료기관 18개소와 당번 약국 58개소를 지정해 운영한다. 해당 명단은 경주시 홈페이지, 당직실(779-6222) 및 읍면동 주민센터에 비치해 안내한다.
 
한편 경주시는 명절을 맞이해 해이해지기 쉬운 공직기강을 확립하고자 특별감찰 활동을 강화하고 ‘검소하고 청렴한 설 명절 보내기’에 전 직원이 함께한다.
 
최양식 경주시장은 “시민과 귀성객 모두가 일상에 불편함 없이 즐겁고 훈훈한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종합대책 운영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며 "유관 기관과의 협조체제를 구축하고 민생안정과 생활불편 해소 등 분야별 중점관리에 역점을 두고 철저히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경주시가 지난 9일 부서별 종합안정대책 운영상황 점검 회의 갖고 사전대책 최종적으로 검토했다.

 
 
저작권자 © 일요서울i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