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ㅣ경북 이성열 기자] 6.13지방선거에 경북도지사 선거에 출마한 이철우 의원은 11일, 이날 하루 예정됐던 지역방문 등 모든 일정을 중단하고 이날 발생한 포항 지진 피해 현장으로 달려갔다.
 
이날 아침 지진 피해 현장으로 곧장 달려간 이 의원은 우선 포항시 북구 흥해실내체육관에 설치된 지진 상황실을 찾아 근무자들을 격려하고 “지난 11월에 이어 이번 지진으로 지진 공포감에 빠진 주민들이 놀라지 않도록 관련부서와 잘 협조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어 이 의원은 포항 북구가 선거구인 김정재 의원, 이강덕 포항시장과 함께 피해상황을 직접 체크하고 지진에 놀라 대피한 주민들을 만나 당시 상황을 전해 들은 뒤 “도민의 안전과 안전한 경북을 위해 지진이나 태풍 등 재난 예방에 슬기로운 방안이 있는지 살펴보겠다”면서 “지역 국회의원 및 경북도, 포항시 등과 함께 실질적인 정책대안이 마련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이번 지진은 이제 우리나라도 지진의 안전지대가 결코 아니라는 것을 보여주는 사례”라고 지적하고 “지진에 대비해 내진 설계비율을 높이는 등의 대응책을 안전대책을 강구해 할 것”이라고 말했다.
 
국회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경북지역의 2017년 기준 내진 설계율은 20.9%로 전국 평균치인 20.6%와 비슷한 수치이지만 최근 발생한 경주와 포항의 경우를 보면 이 수치로는 지진에 대응하기 어렵다는게 전문가들 분석이다.
 
앞서 이 의원은 지난해 11월 포항지진 발생 당시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 김관용 지사와 함께 흥해를 방문한 바 있으며, 12월에도 국립묘지를 참배한 뒤 도지사 출마선언을 마치고 제일 먼저 달려간 곳이 포항 지진피해 현장이었다.
 
한편 이 의원은 지난 12월 23일, 지진으로 인해 포항을 찾는 손님들의 발걸음이 뜸해지면서 포항경제가 큰 타격을 입게 되자 침체된 포항 경제살리기의 일환으로 ‘죽도시장 장보기 번개팅’을 주선하자 몰려온 인파들로 대성황을 이루기도 했다.
경북지사 선거에 출마한 이철우 의원은 11일, 이날 하루 예정됐던 지역방문 등 모든 일정을 중단하고 지난해 11월에 이어 이날 발생한 포항 지진 피해 현장으로 달려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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