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 성진 해남군수 권한대행 = 해남군 제공>
[일요서울 ㅣ 해남 조광태 기자] 전남 해남군이 군민들의 평생학습 기반 구축으로 삶의 질을 높이고, 지역발전의 동력을 마련하는‘군민 평생교육시대’도약을 천명했다.

해남군은 올해 평생교육 관련 예산으로 지난해의 2배 규모인 12억8000만 원을 편성하고, 평생학습 기반 마련과 다양한 신규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또 체계적 평생학습 추진을 위한 평생학습 5개년 종합발전계획을 수립, 행복학습도시로의 기틀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평생학습 요람 평생학습관 신설

우선 기존 여성회관을 리모델링해 평생학습관을 신설하고, 상설프로그램을 확대하게 된다. 엘리베이터 설치 등 노후화된 시설을 리모델링하는 한편 인문학과 아동·노년·다문화 프로그램, 건강관리사 양성교육 등이 연중 운영된다.

더불어 온라인 평생학습 정보망도 구축해 평생학습 정보를 공유하고 평생교육 기관간 네트워크 강화로 효율적인 평생학습이 운영되도록 할 계획이다.
 
< 다문화 한글 교실 = 해남군 제공>
  찾아가는 평생학습 서비스 확대

면단위 주민들의 평생 학습을 위해 유휴시설을 활용한 학습센터를 조성한다. 올해 5개소를 시작으로 2022년까지 40개소로 확대되는 행복학습센터는 면지역 군민들이 원하는 강좌를 가까운 곳에서 편리하게 학습할 수 있도록 지원하게 된다.

군민들의 호응속에 운영되고 있는 늘찬배달강좌도 지속적으로 확대해 현재의 200강좌를 300강좌까지 크게 늘릴 계획이다.

군민 10명 이상만 모이면 강사가 찾아가 강좌를 진행하는 수요자 중심의 평생교육서비스로 지난 2015년부터 운영되고 있는 늘찬배달강좌는 올 상반기에도 111팀, 1350명의 군민들이 참여한 가운데 성황리에 운영되고 있다.
 
군민 맞춤형 평생학습 프로그램 운영

저학력의 어르신들이 많은 인구 특성상 글을 읽고 쓰기 위한 학습을 지원할 문해교육사를 22년까지 160여명 양성할 계획이다.

문해교육사는 찾아가는 1:1 문해교육을 실시해 장거리 이동이 어려운 어르신들이 쉽고 편리하게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취업과 사회 재진입을 위한 노인․장애인․다문화가정 등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한 교육과정과 신중년 은퇴자들의 제2의 인생을 위한 취․창업 교육과정도 운영해 일상으로 파고드는 평생학습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최성진 해남군수 권한대행은 “지역 특색을 반영한 다양한 평생학습 프로그램으로 배움을 넘어 삶의 가치를 더하는 평생학습도시를 만들어 나가겠다”며 “올해는 원하는 군민은 언제 어디서나 배울 수 있는 군민 평생교육시대의 원년이 되도록 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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