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 | 권녕찬 기자] 국회 부의장인 국민의당 박주선(4선) 의원과 바른정당 유승민(4선) 대표가 13일 통합미래당의 공동대표로 공식 선출됐다.
 
이날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개최된 양당 합동 전당대회격인 수임기관 합동 회의에서 공동대표 등 지도부를 확정하고, 합당을 최종 의결했다. 
 
지도부는 합의 추대 방식으로 이뤄졌다. 김동철 국민의당 원내대표가 통합 신당 원내대표를 맡기로 했으며, 최고위원 4인에는 양당에서 2인씩 추천, 김중로‧권은희(국민의당), 하태경‧정운천(바른정당) 의원이 이름을 올렸다.
 
정책위의장엔 지상욱 바른정당 정책위의장이, 사무총장엔 이태규 국민의당 의원, 사무부총장에 김성동 바른정당 사무총장이 선출됐다.
 
초대 지도부의 임기는 지방선거 이후 차기 전당대회 개최까지로 정했다. 그간 정강정책을 놓고 진통을 겪은 양당은 이날 ‘중도’, ‘진보’ 등 이념을 빼고, 민생‧안보‧정의‧미래 등 4대 핵심 가치 등을 내세우는 방식으로 정강정책을 확정했다.
 
이날 지도부를 출범시킨 통합미래당은 오후 2시 고양 일산 킨텍스에서 출범 대회를 개최해 통합 세레모니를 한다. 창당 보고 및 CI(로고) 소개가 이뤄지며, 공동 대표 인사 및 지방선거 필승 결의 등을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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