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의료.교통.청소 등 시민 불편 최소화

[일요서울 | 고양 강동기 기자] 고양시(시장 최성)는 민족 고유의 명절 설을 맞아 안전하고 행복한 명절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한 ‘설 연휴 종합 대책’을 추진한다고 14일 밝혔다.
  고양시는 ▲안전사고 예방 ▲비상진료 ▲쓰레기 관리 ▲교통 소통·수송 ▲물가관리 ▲AI(조류인플루엔자) 확산방지 ▲도로제설 ▲총괄 및 공직기강 강화 등 주요 8개 분야 설 종합대책을 수립하고 연휴 4일간 종합상황실을 운영한다. 

먼저 재난상황실 운영 강화를 통해 안전한 설 명절 만들기에 매진한다. ‘즐거운 설 보내기 안전에서부터’라는 캠페인 하에 안전사고 예방 및 신속 대응을 위한 비상연락망 체계를 확립하고 유관기관 협업을 보다 공고히 했다. 시는 이미 지난 달 30일부터 2월 6일까지 7일 간에 걸쳐 전문가·유관기관과 함께 관내 대형판매시설 등 주요 시설 10개소의 안전점검을 실시했다. 

고양시 상하수도 사업소는 누수복구, 동파계량기 교체, 하수도 긴급준설 등 분야별 24시간 비상근무 대책반을 편성하여 상수도 공급중단 등 각종 비상상황에 대비한다.

또 각 구 보건소는 연휴 기간 중 ‘응급진료상황실’을 설치하고 설 연휴 응급진료대책에 대비한다. 당직의료기관 및 휴일지킴이 약국을 시청.보건소 홈페이지에 게시하고 응급진료대책에 따라 연휴 기간 중 당직의료기관 41개소 및 휴일지킴이약국 110개소를 지정했다. 관내 3개구 보건소 역시 2월 15일부터 17일까지 각각 근무일을 맡아 운영된다. 

아울러 주민들과 귀성객들이 보다 깨끗하고 쾌적한 분위기 속에서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쓰레기 관리 대책 상황반을 설치한다. 상황반에서는 각종 쓰레기 관련 민원을 접수하고 기동청소반 운영을 통해 생활 및 방치 쓰레기를 수거할 계획인 것으로 확인됐다. 

교통 분야에서는 귀성 편의를 위해 교통종합상황실을 운영, 시민들에게 실시간 교통정보를 제공한다. 또한 교통 혼잡이 예상되는 지역에는 교통봉사대를 배치하고 귀성객들을 위해 연휴기간 시내버스 8개 노선에서 14회 증회 운행토록 할 방침이다. 

그 밖에 설 연휴 기간 물가안정을 위해 내달 10일까지 ‘설 명절 및 동계올림픽 물가안정관리 특별대책 기간’으로 선정, 명절성수품 32개 품목 및 개인서비스 요금을 중점 관리하고 AI재난안전대책본부, 거점 소독시설, 산란계 농장 통제초소 운영을 통해 AI확산 방지에 총력을 다 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최성 고양시장은 지난 13일 간부 공무원 및 39개 동장이 참석한 회의에서 “연휴 기간 중 각종 사건사고를 미연에 방지하기 위해 안전·교통·환경 대책 등을 꼼꼼히 챙겨야 한다”고 강조하며 “상황 발생 시 신속한 대처를 위한 SNS 보고체계를 다시 한 번 확립해 시민들이 안전하고 따뜻한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달라"고 당부했다. 

최 시장은 지난 12일 행안부 등 3개 부처가 주재한 지방자치단체장 영상회의에도 참석해 설 연휴 종합대책을 논의하는 등 명절 대책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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