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 | 남원 고봉석 기자] 서남대 폐쇄에 따른 후속대책 마련을 위해 가칭 ‘남원발전 대학유치추진위원회’(이하 위원회)를 구성하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 갈 계획이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위원회 구성은 지난해 12월 13일 서남대 폐쇄명령 및 학교법인 서남학원해산명령으로 오는 2월 28일 서남대학교가 문을 닫게 돼 이에 대응하기 위해서다.

서남대는 지난 6년간 정상화를 위해 전북 도내 정치권과 남원시민·행정·단체가 모두 한마음으로 나섰지만 끝내 지켜내지 못한 것이 아쉬움으로 잠재되어 있다.

서남대 폐쇄에 따라 지역상권은 이미 폐허된지 오래이며, 있는 것을 뺏길 수 없다는 지역분위기가 팽배해 지고 있으며 후속대책 마련을 절실히 요구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날 행사에는 서남대 정상화를 위해 활동해 왔던 공동대책위원회의 해산과 관련 그 동안의 활동보고와 가칭 대학유치추진위원회를 새로이 구성하는 발족식을 가졌으며 위원회 활동사항 및 최근의 상황을 위원들에게 설명하는 자리가 됐다.

위원회는 당초 서남대 설립취지에 맞게 의료 낙후지역에 대한 최소한의 의료서비스 제공 혜택과 지역균형발전 차원에서 서남대 의대 정원을 그대로 전북에 유지하고 보건복지부가 계획하고 있는 공공의과대학 설립을 서남대 부지에 건립되도록 선제적으로 대응하며 유치활동에 적극 나선다는 계획이다.

위원회 관계자는 “쉽지않은 여정이지만 지역민의 피해를 최소화 하고 텅빈 서남대 공간을 새로운 역점사업으로 추진하겠다”며“ 지역민의 허탈감을 해소하고 남원발전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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