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면시설, 샤워시설, 세탁시설 등 편의시설 24시간 개방

화물차 휴게소
[일요서울|장휘경 기자] 1년에 10만km 이상을 달리는 화물차 운전자들. 짐을 싣고 멀리 이동한 후, 다시 짐을 받아 내려와야 하기 때문에 많은 시간을 길 위에서 보내는 이들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뭐니 뭐니해도 휴식. 많은 양의 물류를 이동하느라 피로에 젖어있는 화물차 운전자들을 위해 고속도로에 위치한 현재 기준의 화물차 휴게소에 대해 알아봤다.
 
휴게공간
     화물자동차 휴게소는 전국의 산업전선을 오가는 화물차 운전자들이 휴식을 취하거나 다음 거점지로 이동하기 전에 대기할 수 있도록 만들어진 시설이다. 이곳에는 수면시설, 샤워시설, 세탁시설, 운동시설 등 화물차 운전자들을 위한 편의시설이 있어 휴식을 취해야 하거나 대기 시간이 긴 화물차 운전자들에게 유용한 공간으로 24시간 무료로 개방돼 있다. 세면도구 등의 개인용품은 미리 준비하지 못했다 하더라도 자판기나 편의점을 통해 이용 가능하다.
 
화물차 휴게소 세부 현황
      한국도로공사는 고속도로에서 장시간 운전을 하는 경우가 많은 화물차 운전자들의 안전을 위해 고속도로 화물차 휴게소 19곳을 운영하고 있다.
 
고속도로 화물차 휴게소는 경부고속도로에 가장 많이 설치돼 있다. 경부고속도로에는 입장휴게소(서울방향), 칠곡휴게소(부산방향), 옥산휴게소(부산방향), 경주휴게소(부산방향), 신탄진휴게소(서울방향), 옥천(만남)휴게소, 청주휴게소(서울방향), 김천휴게소(양방향), 옥천휴게소(부산방향) 등 총 10곳이 있다.
캡슐형 수면실
   이중 경부고속도로 칠곡휴게소(부산방향)는 캡슐형 수면실을 마련해 안락하게 휴식을 취하고 싶은 운전자들에게 최고의 환경을 제공하고 있다.
 
이발소
      바쁜 화물차 운전자들을 위해 경부고속도로 화물차 휴게소에서는 이발소도 운영 중이다. 이발소가 있는 화물차 휴게소는 입장휴게소(서울방향), 청주휴게소(서울방향), 옥산휴게소(부산방향), 옥천휴게소(부산방향) 이렇게 4곳이다. 바쁜 시간을 쪼갤 필요 없이 휴게소에서 급한 이발을 해결할 수 있다.
 
  경부고속도로 외에도 대전통영고속도로 고성휴게소(통영방향), 대구포항고속도로 영천휴게소(양방향), 호남고속도로 이서휴게소(양방향) 등이 운영 중이며 중부내륙고속도로는 문경휴게소(양방향)만 운영됐으나 내서분기점 96km 지점에 성주휴게소(양방향)가 지난 1일 개장돼 운영에 들어갔다.
 
화물차 운전자들은 배차가 확정되면 내 차가 가는 길에 어떤 휴게소가 있는지 먼저 체크하고 운행에 들어가는 것이 좋겠다. ‘괜찮겠지’라는 생각으로 무리해서 운전하는 것이 가장 위험한 일이다. 적당하고 올바른 휴식으로 안전한 운행길이 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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