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에는 신규 아파트 공급이 뜸했던 경기 과천시와 분당신도시에서 단비 같은 분양이 예정돼 있다. 2016년 과천시 별양동 "래미안센트럴스위트(과천주공7-2단지 재건축)" 543가구 외 분양이 전무했던 과천시에서는 2018년 1만7천여 가구가 분양될 예정이다. 1기 신도시로 지어져 신규 분양 아파트를 찾아볼 수 없었던 분당신도시에서도 새 아파트 공급 소식이 전해지며 수요자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부동산114가 과천시와 분당신도시의 분양 정보를 파헤쳐 봤다.

2018년 1월 과천시 첫 분양의 물꼬를 튼 ‘과천센트럴파크푸르지오써밋(과천주공7-1단지 재건축)’은 3.3m²당 평균 2955만 원선에서 공급되며 과천시 내 분양아파트 중 가장 높은 분양가를 기록했다.

서울 강남 생활권 공유가 가능한 지리적 이점과 주변 아파트 시세 대비 분양가가 낮다는 인식이 확산되며 1순위 평균 14.88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다만 올해 과천시의 첫 분양인 데다가 상대적으로 분양가가 낮은 과천지식정보타운의 분양이 계획돼 있어 청약자들의 눈치보기가 극심했다.

2018년은 과천시 분양 예정 아파트가 많다. 1월에 분양한 ‘과천센트럴파크푸르지오써밋’을 시작으로 재건축아파트의 일반 분양과 과천지식정보타운에서 분양이 이어질 예정이다. 3월에는 SK건설, 롯데건설 컨소시엄 아파트 ‘과천위버필드(과천주공2단지 재건축)’가 분양을 앞두고 있다. 지하 3층~지상 35층, 21개 동, 전용 35~111m², 총 2128가구의 대단지 아파트다. 이 중 514가구가 일반분양될 예정이다. 4월은 동부건설의 ‘과천주공12단지 재건축’  11월은 GS건설의 ‘과천주공6단지 재건축’ 등의 일반분양이 계획돼 있다.

지난해 분양이 계획돼 관심이 뜨거웠던 과천지식정보타운은 2018년으로 일정이 미뤄졌다. 5월 GS건설의 ‘과천지식정보타운S9블록’을 시작으로 S4블록(금호산업, 태영건설, 대우건설), S8블록(우미건설, 신동아건설), S1블록(우미건설, 신동아건설) 등에서 분양이 진행될 예정이다. 성남시 분당신도시에서도 몇 년 만에 신규 아파트 분양소식이 있다. 경기 성남시 정자동 215번지에 위치한 ‘분당더샵파크리버’가 2월 중 모델하우스를 개관하고 분양에 돌입할 예정이다.

‘분당더샵파크리버’는 신분당선·분당선 미금역을 이용할 수 있다. 정자공원과 탄천 사이에 위치해 쾌적하고 산책이 편리하다. 교육시설은 청솔초, 분당중, 계원예고 등이 가깝고 인근에는 이마트(분당점), 분당서울대학교병원, 정자동카페거리가 있어 주거 여건이 양호하다.

분당신도시가 있는 성남시에서 분양된 아파트의 청약 결과를 살펴보도록 하자. 먼저 2017년 판교신도시주변에서 4년만에 분양한 ‘판교더샵퍼스트파크’는 3.3m²당 평균 2300만 원 이상의 높은 분양가 공급됐음에도 평균 13.39대 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전용 84Am² 타입의 가점은 최저 69점~최고 84점을 보이며 치열한 청약 결과를 보였다.

풍부한 녹지와 판교신도시 인근에 위치한다는 희소성이 수요자의 마음을 사로잡은 것으로 보인다. 다음으로 서울 접근성이 좋고 위례·판교신도시 생활권 공유가 가능한 ‘산성역포레스티아’, ‘성남고등지구호반베르디움’은 3.3m²당 평균 분양가가 1790만 원대로 책정되며 주변 신도시와 비교해 가격경쟁력이 높다는 평가를 받았다. 두 개 단지 모두 높은 경쟁률로 1순위 청약이 마감됐고 70점대의 최고가점을 보인 바 있다.

2017년에 분양한 성남시 아파트를 살펴보면, ‘분당더샵파크리버’의 3.3m²당 평균 분양가는 2000만원 중후반대에 책정될 것으로 예상되며 가점이 평균 65점 이상인 청약 예정자의 당첨 확률이 높을 전망이다. 입지가 양호하고 희소성이 큰 만큼 치열한 청약 결과가 예상된다.

[제공-부동산 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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