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쇼트트랙 '金' 최민정에 축전… “마지막 스퍼트 장면 영원할 것”
文대통령, 쇼트트랙 '金' 최민정에 축전… “마지막 스퍼트 장면 영원할 것”
  • 고정현 기자
  • 입력 2018-02-18 11:20
  • 승인 2018.02.18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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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뉴시스> 17일 오후 강원 강릉 아이스아레나에서 열린 쇼트트랙 스피드 스케이팅 여자 1500m 결승 경기. 금메달을 딴 최민정이 결승선 통과후 기뻐하고 있다.
[일요서울ㅣ고정현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2018 평창동계올림픽에서 여자 쇼트트랙 1500m 종목 금메달을 딴 최민정 선수에게 18일 축전을 보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공개한 축전에서 “최민정 선수의 금메달을 축하하며 축전을 보냈다”며 “환하게 웃는 최 선수의 모습을 보게 되어 기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쇼트트랙 500m 결승의 아쉬움을 딛고 일궈낸 1500m의 금메달이라 더욱 값지다”며 “‘가던 길 마저 가자’ 했던 다짐을 훌륭한 결과로 보여주었다”고 덧붙였다.

문 대통령은 또 “시원시원하게 아웃코스로 추월하는 모습에서 최 선수는 역시 세계 최고의 실력임을 증명했다”며 “흔들리지 않는 스케이팅으로 한국인의 강한 정신력을 전 세계에 확인해 주었다. 너무나 자랑스럽다”고 했다.
 
특히 “최 선수의 마지막 스퍼트의 장면은 평창동계올림픽과 함께 영원할 것”이라고 말하며 결승전 경기 후반부에 최민정이 1위로 치고 나오는 장면에 대해 극찬했다.
 
한편 최민정(20)의 무서운 질주에 외신들도 감탄했다. 특히 선두로 나선 뒤 폭발적인 스퍼트를 보여준 마지막 2바퀴에 "압도적이었다", "무서운 질주였다" 등 다양한 표현을 쓰며 박수를 보냈다.
 
UPI 통신은 "최민정은 압도적이었다. 막판 무서운 질주를 보여줬다"면서 "첫 11바퀴와 달리 마지막 2바퀴는 기어 변속을 한 것 같았다. 4위에서 1위로 올라선 뒤 질주를 시작했고, 결승선을 통과할 때는 최민정 주위에 아무도 없었다"고 전했다.
 
NBC 역시 "최민정이 500m 실격 아픔을 이겨냈다"면서 "경쟁자들을 마지막 2바퀴로 눌러버렸다"고 강조했다.
 
로이터 통신은 "최민정이 4위를 유지하다가 단숨에 리진유와 킴 부탱을 앞섰다"고 전했고, BBC도 "4위에서 선두로 올라서 2분24초95의 압도적 기록으로 우승했다"고 설명했다.
 
최민정은 4위를 차지한 김아랑과 함께 레이스 중반까지도 4, 5위에 자리했다. 하지만 마지막 2바퀴 무서운 스피드로 1위로 올라섰다. 외신들의 표현대로 단 2바퀴로 경쟁자들을 따돌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