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시스>

[일요서울 | 권가림 기자] 가수 겸 배우 윤아가 ‘효리네민박2’에서 평소 밝고 잘 웃는 모습을 보이던 것과 달리 갑작스레 눈물을 쏟아 시청자들의 코끝을 찡하게 했다.
 
윤아는 지난 18일 JTBC ‘효리네민박2’에서 이효리와 음악적 공감대를 나누던 중 눈물을 보여 궁금증을 자아냈다.
 
이날 윤아는 민박객들이 떠난 낮에 이효리와 함께 음악을 들으며 휴식을 한 모습이 그려졌다.
 
그는 담소를 나누던 중 손성제의 ‘굿바이’가 흘러나오자 왈칵 눈물을 흘려 이효리를 당황케 했다.
 
윤아는 이효리의 배려로 찬바람을 쐬러 밖으로 나갔고 오랫동안 눈을 쓸며 마음을 정리하는 듯한 모습을 보여 시청자들의 눈시울을 붉혔다.
 
그가 갑작스레 눈물을 보인 이유는 저녁 시간 한 투숙객과 대화하는 중에 밝혀져 모두의 궁금증을 해소했다.
 
성악을 전공하는 투숙객은 “난 특출 난 것이 없다”며 진로에 대해 깊게 고민했다.
 
이에 11년째 톱스타의 위치를 지키고 있는 윤아는 “저도 실력적으로 일을 하면서 특출 난 게 없다”면서 “뭔가 특출나야 한다는 생각을 안 하는 게 좋은 것 같다. 다른 사람도 날 보면서 그런 생각을 할 수 있다. 자꾸 위를 보면서 가니까 그런 것 같다”고 같은 고민을 하는 청춘에 잔잔한 위로를 건넸다.
 
윤아는 2007년 소녀시대 싱글 앨범 ‘다시 만난 세계’로 연예계에 데뷔한 후 ‘소원을 말해봐’, ‘지’, ‘오!’, ‘런 데빌 런’, ‘라이언 하트’ 등의 히트곡을 발표하며 국내 톱 걸그룹으로 군림했다.
 
그는 이후 ‘9회 말 2아웃’을 시작으로 ‘신데렐라맨’, ‘총리와 나’, ‘너는 내운명’, ‘사랑비’ 등에 출연하며 연기 활동을 병행했으며 지난해에는 중국 후난위성 ‘무신 조자룡’에 캐스팅 돼 연기자로서도 중국 시장에 진출했다.
 
한편 윤아는 ‘효리네민박2’에서 민박집 입성 첫날부터 설거지에 장작까지 패겠다며 궂은 일을 도맡아 하려는 모습을 보이는가 하면 와플 기계를 이용해 조식을 준비하는 야무진 모습이 화제를 모았다.
 
또 그는 이효리·이상순의 반려묘, 반려견들과도 금세 친해지며 빠른 적응력을 보여줬으며 청소도 꼼꼼하고 능숙하게 해 민박집 사장의 폭풍 칭찬을 자아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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