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호소 천장 스피커 등 위험물 제거

[일요서울ㅣ포항 이성열 기자] 포항시는 300여명이 머물고 있는 임시구호소 흥해실내체육관에 대해 포항시, 포항시설관리공단, 민간진단업체와 합동으로 점검을 실시한 결과 천장 구조물 일부 훼손과 조명등 이탈, 건물 외벽 크랙 손상 등이 발견됨에 따라 긴급 안전조치를 실시했다.
 
포항시는 20일 이재민대피소 흥해실내체육관 천장 구조물 일부 훼손과 조명등 이탈, 건물 외벽 크랙 손상 등이 발견됨에 따라 긴급히 안전조치에 나섰다
20일 시는 우선적으로 흥해체육관 임시구호소 천장 대형스피커를 긴급하게 제거했으며, 조명등 및 현관출입 구조물 등 위험요소를 빠른 시일내 제거하기로 했다.
 
한편 시는 당초 2.11. 여진 후, 임시구호소를 이전한 후 정밀안전진단 실시 및 그 점검결과에 따라 보수․보강 등 안전조치를 할 계획했다.
 
하지만 시는 전체 이재민들을 대상으로 3회에 걸친 설명회 개최에도 불구하고 구호소 이전을 반대했다.

이에 따라 포항시는 이재민 대표와의 협의를 거쳐 텐트 일부를 철거하고 그물 설치 등 안전장치를 한 후 우선 현 상태에서 위험요소 제거와 함께 건물 내외벽 구조진단 등 안전점검을 조속히 실시키로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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