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ㅣ포항 이성열 기자] 포항시 남·북구보건소는 올해부터 50세 이상 대장암 무료검진을 실시함에 따라 대대적인 홍보에 나섰다.
 
20일 보건소에 따르면 기존에는 자궁경부암을 제외한 나머지 4대 암(위암, 유방암, 간암, 대장암)의 경우 국가암검진 대상자(의료급여수급권자와 건강보험 가입자 하위 50%)는 무료로 검진을 받고, 건강보험가입자 상위 50%는 검진비용의 10%를 본인 부담해야 했으나, 이번 개정으로 대장암도 자궁경부암과 함께 전액 무료로 검진을 받을 수 있게 됐다.
 
2016년 통계청 자료에 의하면 암에 의한 사망률은 10만명 당 153명으로 전년 대비 2.1명(1.4%) 증가했다. 암 사망률은 폐암 35.1명, 간암 21.5명, 대장암 16.5명, 위암 16.2명 순으로 높았고, 통계 작성 이래 처음으로 대장암 사망률이 위암보다 높아졌다.
 
대장암은 현대사회의 서구적인 식습관과 운동 부족, 비만 등이 발병원인이다.

또한 대장암 발생은 연령에 비례하는 경향이 있어 50세 이상의 연령에서 발생률이 증가하고 있다.

북구보건소 관계자는 “암은 특이 증상 없이 진행되기 때문에 암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건강생활 실천과 함께 건강검진을 빠짐없이 받는 것이 가장 좋은 예방법”이라며 미리미리 암 검진을 받을 것을 당부했다.
포항시 남·북구보건소는 올해부터 50세 이상 대장암 무료검진을 실시함에 따라 적극적인 홍보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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