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의 안녕과 지역발전을 기원하는 “금오대제“만 실시

[일요서울ㅣ구미 이성열 기자] 구미시가 다가오는 정월대보름을 맞이해 3월 2일 금오산잔디광장에서 시민의 안녕과 지역발전을 기원하는 정월대보름 행사인 “금오대제”만 실시하기로 결정했다.
 
20일 시에 따르면 시는 매년 음력 1월 15일 금오대제와 민속문화체험마당, 달집태우기 등으로 구성된 정월대보름 민속문화축제를 개최해 한 해의 액운을 몰아내고 시민안녕을 기원해 왔다.
 
그러나 지난해 11월부터 최근까지 전북 고창, 전남 영암, 충남 천안 등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가 장기화되고 있어 현재까지 위기경보인 ‘심각’ 단계가 유지됨에 따라 정월대보름행사를 축소해 “금오대제”만 실시하기로 했다.
 
박종수 문화관광과장은 “우리시는 낙동강변 해평철새도래지 및 소하천 인근을 중점 방역하며, 선산가축시장내 AI방역 거점소독시설을 24시간 운영하고 있다.” 며 “정월대보름 행사가 한 해의 액운을 몰아내고 시민화합을 도모하는 뜻 깊은 행사지만 철저한 예방활동으로 AI차단에 총력을 기울이기 위해 고심 끝에 금오대제만 실시하게 됐다.” 고 밝혔다.
 
저작권자 © 일요서울i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