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3월 29일 마장호수 개장과 3월 30일 황포돛배 운항 재개

[일요서울 | 파주 강동기 기자] 따뜻한 봄과 함께 오는 3월 말부터 파주시의 주요 관광명소를 본격적으로 즐길 수 있게 된다. 파주시는 오는 3월 29일 마장호수 개장과 3월 30일 황포돛배 운항 재개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우선 올해 처음으로 모습을 드러내는 마장호수 흔들다리는 오는 3월 29일부터 만나볼 수 있다. 파주시는 다음 달 29일 개장을 목표로 마장호수 일대(광탄면 기산리 산150-15번지)에 국내 최장 흔들다리와 카누, 카약 등 수상 레포츠 시설 등을 설치한 테마형 관광휴양시설 ‘마장호수 휴 프로젝트’ 사업을 추진해왔다. 

국내 최장 흔들다리인 마장호수 흔들다리는 길이 220m, 폭 1.5m이며 풍속 30m/s돌풍에도 안전하도록 풍동시험을 거쳤고 진도7 지진에서 견딜 수 있도록 내진설계를 진행했다. 이를 위해 사업비 총 79억원을 투입했고 마장호수 일대 9만8천㎡에 마장호수 흔들다리와 3개의 자연경관 테마공간을 조성한 것이다. 

마장호수 둘레길 총 4.5km 중 3.3km 구간에는 산책로를 조성하고 480대의 차량이 주차할 수 있는 주차장도 완비했다. 여가 테마공간은 수상체험과 오토캠핑을 할 수 있는 공간으로 카누와 카약을 즐길 수 있다. 

특히 자연 속에서 캠핑을 하며 하룻밤을 보낼 수 있는 캠핑장(3천600㎡)과 관리사무소, 수상레저 교육장, 카페, 화장실, 식수대 등이 마련돼 많은 관광객의 니즈를 충족시키는 새로운 관광지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와 함께 적성면 두지리 216-5번지 두지나루 일원에 위치한 두지리 황포돛배도 추운 겨울 날씨로 인해 임진강이 얼어 운항이 중단됐었지만 날씨가 점차 풀리면서 봄맞이 재개를 준비하고 있다. 

6.25전쟁 이전 모습을 재현한 파주 황포돛배는 노를 젓는 배가 아닌 동력선이다. 뱃길 구간별로 선장의 부연 설명과 함께 절경을 즐길 수 있으며 임진강 8경 가운데 60만년 전 형성된 주상절리 적벽을 감상할 수 있는 파주 대표 관광명소다. 
   앞서 지난 2004년 3월 최초 운항을 시작한 황포돛배는 적성면 두지리 나루터에서 거북바위~임진강적벽~원당리절벽~쾌암~호로고루성~고랑포 등을 지나 다시 두지리 선착장으로 돌아오는 코스로 운행되며 이용료는 일반 9천 원 소인 및 경로 7천 원으로 이용할 수 있다. 

파주시 관계자는 “마장호수 인근에는 보광사, 기산미술관, 소령원, 벽초지수목원 등이 있고 황포돛배 주변 감악산 출렁다리, 적성 한우마을 등이 연계돼 파주 대표 관광명소로 주목받을 것”이라며 “연계 관광지 효과로 지역 관광 발전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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