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룡산의 동백꽃, 생강나무, 산벚나무 등 목본류의 개화 시기가 유달리 추웠던 겨울 한파로 인해 예년에 비해 열흘 가량 늦어질 것으로 보인다.

계룡산국립공원사무소(소장 목영규)는 땅속에서 겨울을 지냈던 복수초와 얼레지 등 초본류는 목본류와 달리 예년과 비슷한 시기에 개화할 것으로 전망했다. 계룡산국립공원사무소는 이에 따라 천정골∼큰배재 구간에서는 이달 초순 복수초가 개화하고, 동학사 진입로∼계룡산 입구에선 4월 중순께 만개하는 벚꽃 개화시기에 맞춰 ‘계룡산 벚꽃축제’가 개최될 것으로 예상했다.

계룡산국립공원사무소 관계자는 “야생화 탐방은 국립공원의 우수한 자연생태계를 즐길 수 있는 대표적인 볼거리이자 체험거리"라며 “전국의 공원별 개화시기와 주요 사진을 홈페이지(www.knps.or.kr)에 게시하여 봄맞이 나들이객들의 국립공원 탐방을 돕고 있다”고 말했다.

[충청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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