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웨덴에 패해 은메달 획득

[일요서울 | 박아름 기자] ‘영미야’로 국민적 인기를 끌고 있는 여자 컬링 평창 올림픽 국가 대표팀이 스웨덴에 패해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하지만 이는 한국 컬링의 역대 최고 성적으로 사상 최초 올림픽 메달을 수확한 것.
 
김은정 스킵이 이끄는 대표팀은 오늘(25일) 강릉컬링센터에서 열린 평창동계올림픽 여자컬링 결승전에서 스웨덴(스킵 안나 하셀보리)에 3대8로 패했다.
 
세계랭킹 8위인 한국은 앞서 예선에서 세계랭킹 5위인 스웨덴을 7-6으로 꺾었으나, 결승에서는 스웨덴의 세밀한 플레이에 막혀 세계 여자 컬링 정상 자리를 내줬다.
 
하지만 이들은 올림픽 은메달로 한국 컬링의 새 역사를 썼다. 1980년대 싹을 튼 한국 컬링이 올림픽 메달을 획득한 것은 이번이 처음. 특히 아시아 국가 중에서 올림픽 결승에 진출한 최초 사례로, 올림픽 메달을 획득한 것 또한 최초다.
 
한편 스웨덴은 2006 토리노, 2010 밴쿠버 동계올림픽에 이어 역대 3번째 올림픽 금메달을 가져갔다. 스웨덴은 소피아 마베리스(리드), 아그네스 크노셴하우에르(세컨드), 사라 마크마너스(서드), 하셀보리 순으로 투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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