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무시 관행, 청렴도민감사관 직접점검으로 신뢰성 제고

[일요서울ㅣ경산 이성열 기자] 경산시는 다음달 2일부터 30일까지 과거의 관행적인 안전진단 방식을 버리고 시민이 직접 체감하고 실효성 있는 안전점검이 되도록 시민참여 확대를 통한 민관합동으로‘2018년 국가 안전대진단’ 이행실태 점검을 실시한다.

26일 시에 따르면 이번 안전대진단 이행실태 점검은 최근 잦은 대형사고 발생으로, 안전사고에 대한 불안감이 높은 가운데 실시하는“안전대진단”이 제대로 시행되고 있는지 여부를, 청렴도민 감사관 15여명과 감사공무원이 함께 점검함으로서“안전대진단”에 대한 주민들의 신뢰도를 높이고 안전에 대한 시민들의 불안감을 해소하기 위함이다.

특히 이번 이행실태 점검은 책임성을 부여하기 위해 점검에 참여한 청렴도민감사관과 공무원 이름을 기재하게 하는 등 이행실태 점검 실명제를 운용하고, 부실하게 안전점검을 실시했거나 허위로 점검결과를 제출한 사실이 발견될 경우 해당시설에 대해서는 관련 법령에 따라 고발 등 강력 대응하고, 담당공무원에 대해서는 엄중하게 문책할 예정이다.

또한 안전점검 이행실태 점검은 시민의 생활과 직결되는 모든 시설을 대상으로 실시할 예정이며, 특히 안전에 취약해 사고가 빈번했던 목욕탕, 요양병원 등 안전사각지대에 대해서 중점 점검하면서 안전시설의 유무 뿐 만 아니라 재난 대비 매뉴얼의 작성‧활용 및 교육훈련 여부, 안전을 위한 제도개선 사항 등 안전진단전반에 대한 이행실태를 점검한다.

최영조 경산시장은 “밀양, 제천 등 재해사고로 안전사고 예방이 어느 때보다도 필요하며 다중이용시설의 고질적인 안전무시 관행을 근절하기 위해서는 지역주민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통해서만 해결이 가능하다”며 안전대진단 종료 이후에도 청렴도민감사관들을 중심으로 지역사회의 안전 불안 요인들을 지속적으로 지도·점검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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