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시스>
[일요서울 | 권가림 기자] 가수 이상민과 김종민이 이탈리아에서 온 빅뱅 팬 마르따 가족을 위해 YG 사옥에 들어가기 위한 고군분투를 펼쳐 시청자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이상민과 김종민은 지난 27일 KBS 2TV ‘하룻밤만 재워줘’에서 한국을 방문한 이탈리아 마르따 가족과 YG 사옥에 방문한 장면이 전파를 탔다.
 
이날 이상민은 아침밥을 먹던 중 마르따와 줄리아에게 소원을 말해보라고 권유하자 “YG엔터테인먼트 사옥에 가고 싶다”고 말했다.
 
이에 이상민은 짐짓 당황해하면서도 “건물 앞까지는 갈 수 있지 않느냐. 문제없다”고 허세를 부렸다.
 
하지만 이상민과 김종민은 앞서 한 차례 사옥 방문을 거절당한 적이 있기에 마르따와 줄리아에게 실망을 안겨줄까 노심초사하는 모습을 보였다.
 
심지어 이들은 여러 차례 YG 소속사 관계자와 통화를 했지만 확답을 얻지 못해 사옥에 거의 다 도착할 때쯤에는 “어떻게 해야 하냐”며 안절부절못해 모두를 폭소케 했다.
 
다행히도 사옥의 문은 열렸다.
 
다름 아닌 이상민의 끝없는 노력으로 결국 승낙을 받아낸 것.
 
마르따는 과거 우울증을 빅뱅의 노래로 이겨냈던 만큼 YG 사옥 입성에 벅찬 모습을 보였고 줄리아는 YG 녹음실에서 직접 빅뱅의 ‘이프 유’를 불러 시청자들에게 감동을 안겼다.
 
뿐만 아니라 방송 말미에는 마르따 가족이 빅뱅 콘서트를 가는 모습이 공개돼 이들이 꿈에 그리던 빅뱅을 직접 만날 수 있을지 모두의 호기심을 증폭시켰다.
 
한편 ‘하룻밤만 재워줘’는 단 1%의 사전 섭외 없이 현지인의 집에서 하룻밤을 보내고 일상까지 공유하며 또 다른 가족을 만드는 프로그램으로 매주 화요일 오후 11시 10분에 방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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