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작 작품의 도약, 장기 흥행 자리매김
<뷰티풀 라이프>는 장애도 세월의 흐름도 막지 못하는 노부부의 깊은 사랑을 다뤘다. 뭉클한 감동으로 여운을 남기는 공감 어린 내용으로 관객 호응도 역시 꾸준히 높다. <뷰티풀 라이프>에서는 세월에 따라 생각과 모습이 조금씩 변하는 보통 사람들의 모습을 등장인물을 통해 보여주고 있다. 시간이 흘러감에 따라 감정이 변하고 또 돌아오는 연인 사이를 변화를 세세하게 비추고 있다. <뷰티풀 라이프>는 노부부에서 중년 부부, 20대 커플로 역행하는 흐름을 보여줌으로써 관객들이 그 감정적 흐름을 무대에서 추억하도록 돕고 있다.
장애를 극복하는 이야기와 인생 끝에서 삶의 무게를 되돌아보는 이야기는 쉽게 결혼하고 헤어지는 요즘 우리네 삶을 다시 돌아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또 공연 중 흘러나오는 80~90년대 가요들은 각자 지니고 있는 아련한 추억을 불러일으킨다.
이창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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