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 | 전주 고봉석 기자] 전주시가 모래놀이치료와 음악치료 프로그램을 통해 저소득층 아동들의 정서 안정에 도움을 주기로 했다.

전주시 드림스타트는 센터 내에 모래놀이실과 음악치료실을 개소하고 이달부터 총 32회기에 걸쳐 모래놀이치료 및 음악치료 프로그램을 진행한다고 6일 밝혔다.

모래놀이치료는 자신의 생각이나 감정을 언어로 표현하기에 제한이 따르는 아이들에게 아이들의 언어라고 할 수 있는 놀이 활동을 통해 심리치료를 하는 프로그램이다.
참여 아동들은 내면의 감정을 상담사에게 표현하며 정서적인 안정과 자신의 감정을 조절하는 방법을 배우게 된다.

또한, 음악치료의 경우 자존감이 낮고 또래관계가 어려운 아동들을 소그룹으로 구성해 진행하는 정서지원 프로그램이다. 전주시드림스타트는 기악연주와 노래, 음악 감상 등의 활동을 통해 성취감 및 사회성을 향상시키는 등 아동들의 긍정적인 변화를 도모할 계획이다.

특히, 드림스타트는 아동통합사례관리사의 전문적인 사례관리를 통해 선별된 고위험군 아동들을 대상으로 매 회기마다 부모 상담을 필수로 실시함으로써 아동의 변화뿐 만 아니라 가정 내 양육자의 변화를 이끌어 낼 방침이다.

신계숙 전주시 성가족과장은 “모래놀이치료와 음악치료를 통해 참여 아동이 자신의 내면을 스스로 표현하며 정서적인 안정을 찾을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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