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ㅣ경북 이성열 기자]
이강덕 포항시장이 2.11여진 발생 다음날인 2월12일 보경사를 방문해 사찰시설을 살펴보고 있다.
포항시는 재난으로부터 석조문화재의 원형을 보존ㆍ보호하고, 향후 보수ㆍ복원시 기초자료 등으로 활용할 목적으로 문화재 정밀실측을 사업비 1억2000만원을 확보해 상반기내에 추진한다.
 
7일 시에 따르면 올해 우선적으로 실시될 정밀실측 대상은 포항 소재 국보, 보물로 지정된 문화재 3점으로 ▲국보 제264호 포항 냉수리 신라비 ▲보물 제252호 포항 보경사 원진국사비 ▲보물 제430호 포항 보경사 승탑이다.
 
이번 데이터베이스는 해당 문화재와 관련한 문헌 자료를 체계적으로 수집해 구축하며, 인문, 자연, 환경 등을 바탕으로 한 기초 조사와 수실측, 3D 스캔 등을 통해 도면 등 문화재의 상세현황과 복원 설계도를 작성하고 전문가의 자문 및 감수를 거쳐 책자 등으로 발행된다.

발행된 책자는 전국 지자체 및 국공립 도서관 등에 비치해 국민들이 쉽게 문화재를 접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장종용 문화예술과장은 “이번 문화재 지진피해 복구에 만전을 기할 것”이며 “이번 국보, 보물로 지정된 문화재에 대한 사전 데이터베이스 구축을 통해 재난으로부터 포항시 귀한 자산인 문화재를 보존ㆍ보호해 포항시민들이 향토 문화재를 좀 더 오래 향유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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