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희정 전 충남지사가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로 활약하던 지난해 자신이 설립한 정책연구소의 한 연구원을 수차례에 걸쳐 성폭행했다는 주장이 나왔다.

 7일 JTBC 뉴스룸에 따르면 안 전 지사가 설립한 싱크탱크 더좋은민주주의연구소 연구원 A씨는 2016년 8월부터 2017년 1월까지 3차례에 걸쳐 성폭력을 당했다고 폭로했다. 지난해 1월은 안 전 지사가 민주당 대선후보로 활동하던 시점이다.

 A씨는 당시 대선후보 초청강연회가 열린 날 새벽 안 전 지사가 자신을 서울 여의도의 한 호텔로 불러 성폭행을 했다고 주장했다. 이밖에도 2016년 8월과 12월에도 성폭행이 있었다고 전했다.

 
  A씨는 변호인단을 꾸려 안 전 지사를 고소할 예정이다. 이와 관련 안 전 지사는 8일 오후 3시 충남도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성폭행 의혹에 대해 대국민 사과와 함께 입장을 밝힐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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