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시스>

[일요서울 | 권가림 기자]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가 외국인이 출연하는 프로그램의 새 판도를 열었다는 호평 속 시즌1을 종영하며 시즌2에 대한 시청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MBC 에브리원 예능 프로그램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이하 ‘어서와’)는 지난 8일 스페셜 스튜디오에서 펼쳐지는 4개국 친구들의 마지막 이야기를 담았다.
 
이날 방송에서 제주도 여행을 마친 독일, 이탈리아, 멕시코, 인도 친구들은 MBC 드림센터 스튜디오에서 그동안의 여행 영상을 보고 이야기를 나눴다.
 
특히 제작진이 꼽은 ‘최고의 1분’ 순서에서는 멕시코 친구 크리스티안이 가족의 영상 편지를 보며 눈물을 흘리는 장면이 등장해 시청자들의 눈시울을 붉히게 했다.
 
이 밖에 알베르토의 아들을 만나러간 이탈리아 친구들, 멕시코 친구들의 걸그룹 러블리즈 앓이, 독일 친구들의 고양이 카페 방문 등까지 돌아봐 추억을 회상하게 했다.
 
마지막으로 4개국 친구들이 두 번의 한국 여행을 마친 소감을 밝히자 스튜디오는 금세 눈물바다가 돼 시청자들을 뭉클하게 만들었다.
 
멕시코 친구들은 “이렇게 아름다운 나라에 올 수 있었다는 게 꿈 같았다. 너무 기쁘고 감사하고 한국을 사랑한다”고 밝혔으며 이탈리아 친구들은 “다시 와서 정말 행복했다. 이탈리아에 한국이 잘 알려지지 않았는데 우리가 한국을 알리고 싶다”고 밝혔다.
 
MBC 스튜디오에 함께 모인 4개국 친구들은 각자 국적이 달라도 서로를 이해하며 눈물을 흘리기도 했고 경험을 함께 기억하는 모습을 보이며 훈훈하게 ‘어서와’ 시즌 1의 막을 내렸다.
 
이 프로그램은 한국에 처음 와본 외국인 친구들의 생생한 ‘한국 여행기’를 통해 ‘여행’ 그대로의 보는 즐거움과 문화적 차이에서 오는 재미까지 동시에 선사하는 ‘신개념 국내 여행’ 프로그램이다.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는 앞서 흔했던 외국인 예능 중 하나로 출발했지만 생생한 여행기가 빛을 발했다.
 
각 나라의 친구들은 개성만큼이나 여행 취향이 달랐고 같은 곳을 가더라도 견해의 차이를 보였다.
 
뿐만 아니라 한국인에게는 익숙한 문화 음식 등을 외국인의 시선으로 보는 점을 재밌게 다뤄 시청자들의 호평을 얻었다.
 
특히 독일 친구들이 분단의 역사를 가졌던 독일인의 시각으로 비무장지대(DMZ)와 서대문 형무소를 둘러본 장면은 유익함도 줘 시즌 2에 대한 기대가 커지고 있다.
 
한편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는 이날 방송을 끝으로 재정비의 시간을 갖고 오는 4월 중 시즌2 첫 촬영에 돌입해 5월 중 첫 방송을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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