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 | 전주 고봉석 기자] 전주시가 맞춤형 교육으로 시민들의 건강한 출산과 양육을 돕기로 했다.

전주시보건소(소장 장변호)는 최근 이번 달부터 오는 11월까지 임신·출산에 대한 두려움과 어려움을 극복하고, 긍정적 가치관을 형성할 수 있도록 하여 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도시를 만들기 위한 ‘프로 엄마되기 사업’을 전개한다고 밝혔다.

출산 장려 분위기 조성을 위해 추진되는 이 사업은 모유수유 교실, 신생아 돌보기 교실, 순산체조 교실, 영유아 마사지 교실, 임신 체험복 대여 프로그램 등으로 구성된다.

특히, 올해부터는 임산부를 배려하는 사회분위기 조성을 위해 약 6.5kg 무게의 임신 체험복을 착용해보며 체중증가 등 임신 중 신체 변화를 간접적으로 느낄 수 있는 임신 체험복 대여 프로그램도 신설·운영된다.

보건소는 또 기존 출산 준비 교실에 신생아 돌보기 교실을 추가해 신생아 신체상태와 성장과정, 신생아 목욕시키는 방법, 기저귀 채우는 방법 등을 실습을 통해 배울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시는 오는 14일부터 시작되는 모유수유 교실에서는 전문 강사를 초청해 모유수유의 장점과 필요성, 구체적인 모유수유의 자세와 유방관리법, 직장인의 모유수유법 등 다양한 정보를 제공할 방침이다.

출산 준비 교실은 관내 거주하는 임신부라면 누구든지 신청 가능하며, 신청방법은 교육 시작일 한 달 전부터 전화 또는 방문 접수 가능하다.

보건소는 향후 임신 체험복 대여 사업을 학교 및 기관을 대상으로도 실시할 계획으로, 희망일 전 보건소와 사전협의 후 수령하면 된다.

전주시보건소 관계자는 “이번에 추가로 신설된 임신체험복 대여 사업에 많은 참여를 통해 임산부에 대한 이해와 배려 문화가 확산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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