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돗물 안심하고 드세요!

[일요서울ㅣ포항 이성열 기자] 포항시 8개 정수장에 대한 2월 법정수질검사 결과 ‘먹는물 수질기준 적합’으로 판정됐다.

13일 포항시에 따르면 2월초 경북도보건환경연구원에 의뢰한 결과, 일반세균 등 수질검사 53개 항목이 먹는물 수질기준에 적합한 결과가 나왔으며, 관내 일반수도꼭지 87개소에 대한 수질검사도 적합 판정이 나왔다.

또한 올해부터 수돗물 기준강화를 위해 추가된 잠재적 발암가능물질인 브론산염 항목도 기준을 통과했다.

특히 양덕정수장은 포항시 8개 정수장 중에서 시설규모가 가장 큰 99,300㎥/일 생산 능력을 갖추고 북구지역의 생활용수와 공업용수를 공급하는 정수장으로 지난해 발생한 지진과 올해 2월11일 발생한 여진으로 일부 시설이 피해를 입었음에도 이번 수질검사 결과 일반세균, 총대장균군 등의 미생물은 전혀 검출되지 않았다.

또, 다이아지논 등의 농약류와 벤젠, 톨루엔 등 휘발성 유기물질 등 건강상 유해영향물질도 모두 검출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양덕정수장은 직원들의 신속한 자체 시설 점검과 대처로 안정적으로 정수를 생산하고 있으며, 추가로 정밀안전진단용역을 통해 기존 시설의 피해복구와 개선으로 좀더 안정적인 정수생산을 할 계획이다.

고원수 정수과장은 “지진발생 이후 매월 실시하는 정기 수질검사 53개(분기 59개) 항목이 기준이내 정상적인 수질을 유지하고 있다”며, “향후 원수의 수질 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시설 개선을 통해 시민들이 안심하고 마실 수 있는 수돗물 생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2월 수질검사 결과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포항시 맑은물사업본부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저작권자 © 일요서울i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