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넥슨 히어로즈)
넥센 히어로즈가 행복한 고민에 빠졌다.

13일 넥센의 감독 장정석은 "마이클 초이스(Michael Choice)의 타순 결정을 위해 계속 실험 중이다"고 밝혔다.

초이스는 넥슨에서 가장 필요했던 파괴력을 가진 선수로 지난해 넥슨과 계약 후 자신의 장점을 무기로 플레이를 펼치며 국내 팬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았다.

하지만 장 감독은 파괴력과 빠른 습득력으로 한국 야구에 적응해 가고 있는 초이스 덕분에 고민에 빠졌다.

정규 리그 개막을 앞두고 초이스의 최적 타순을 결정해야 하는 장 감독은 어디 타순에 넣어도 훌륭한 타력을 자랑하는 초이스 때문에 최적 타순을 정하지 못하고 있다.

타순으로 인해 고민에 빠져있는 장 감독은 앞서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초이스의 타순 결정을 하기 위해 계속 실험 중에 있다"고 말해 이목을 모은 바 있다.

당시 장 감독은 "초이스는 잘 치고 출루도 좋은 타자라 어느 타순에 넣어도 좋은 선수다. 그래서 그중에서도 가장 최적의 자리를 찾기 위해 고민하고 있다"고 덧붙이며 야구 팬들의 기대감을 높였다.

장 감독을 행복한 고민에 빠지게 만든 초이스는 과거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아직 부족하지만 다음 시즌에도 한국에서 뛰게 된다면 내가 누군지 확실하게 보여주겠다"고 포부를 밝힌 바 있다.

자신의 포부를 밝히며 자신감을 드러냈던 초이스가 최적 타순을 찾기 위해 매 시범 경기마다 최고의 컨디션을 보여주자 많은 이들이 환호를 보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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