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여권 가세 아닌 독자 세력으로 도전

문국현 유한킴벌리 사장이 마침내 정치권에 입문할 예정이다. 문 사장은 최근 MBC 라디오 <손석희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혼이 있는 창조적인 경제, 약자를 배려하고 부정부패 없는 깨끗하고 따뜻한 번영의 구체적인 모습을 준비해 왔다”면서 “오는 19일나 20일 사이에 밝힐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당초 범여권 통합신당에 가세할 것이라는 전망도 없지 않았으나 일단 독자출마 하기로 결단을 내린 것으로 전해진다.

문 사장은 “8월말 이전 국민들께 드리는 희망제안을 책임있는 분들과 함께 공개적으로 알리는 시간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문 사장의 지지조직으로 알려진 ‘창조한국’도 얼마전부터 지역별 조직을 갖춰가고 있다. 그는 통합신당 논의와 관련해서도 “과거 본인들이 국민들을 실망시킨 게 너무 많고 분열돼 있다보니 새로운 미래에 대한 공통된 의견을 내놓지 못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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