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제공 = 여수시청>
[일요서울 ㅣ 여수 조광태 기자] 자치분권을 향한 여수시민들의 의지가 ‘지방분권 개헌 1000만인 서명운동’으로 나타났다.
 
15일 여수시에 따르면 자치분권 여수네트워크가 추진한 지방분권 개헌 1000만인 서명운동이 목표치의 123%를 달성했다.
 
서명운동은 지난해 12월 18일 5만8000명을 목표로 시작됐다. 목표수는 전국시장군수구청장협의회가 인구수의 20%로 정했다.
 
이후 여수네트워크 참여 단체들은 이순신광장, 망마로, 쌍봉로 등 유동인구가 많은 곳을 찾아 릴레이 서명운동을 벌였다.
 
그 결과 서명운동 종료일인 지난달 28일 최종 서명인수는 7만1420명으로 집계됐다.
 
서명운동은 실시 한 달 후인 1월 19일 이미 목표의 51%를 달성했고, 2월 14일에는 110%를 넘어서는 등 순항했다.
 
앞서 여수시민들은 지난해 12월 12일 지역차원에서 지방분권 분위기를 확산하기 위해 자치분권 여수네트워크를 출범시켰다.
 
여수네트워크에 참여하는 113개 단체 200여 명의 시민들은 출범 이후 ‘시민 중심의 선거구 획정 방안’을 주제로 토론회를 여는 등 활발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앞으로는 시민 자치역량 강화와 여수형 자치모델 개발·실현에 노력할 계획이다.
 
여수네트워크 관계자는 “많은 시민들이 현재 지방분권 개헌에 대해 필요성을 공감하고 있음을 서명운동을 통해 알 수 있었다”며 “전문가 강연, 시민토론회 등을 지속 개최해 자치분권 분위기를 확산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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