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시스>

[일요서울 | 권가림 기자] 프로젝트그룹 JBJ가 오는 4월 30일까지 예정된 활동을 마무리한 뒤 해체한다고 밝혀 팬들에게 많은 아쉬움을 남기고 있다.
 
JBJ 소속사 페이브엔터테인먼트는 지난 14일 공식 자료를 통해 “그룹 JBJ가 오는 4월 30일 매니지먼트 계약이 만료됨에 따라 7개월간의 활동을 마무리하게 됐다”고 밝혔다.
 
또 소속사 측은 “그동안 JBJ는 활동 연장을 위해 멤버들과 소속사 및 관계사와 함께 솔직하면서도 진중한 논의를 장시간 이어왔다”면서 “제2, 제3의 장을 펼쳐 나가야 할 멤버들 각자의 꿈과 미래 역시 중요하다는 점을 인지하게 됐다”며 활동 종료 계획을 알렸다.
 
JBJ는 지난해 방송된 엠넷 ‘프로듀스 101’ 시즌2에서 최종 데뷔 조엔 들지 못했지만 팬들의 눈길을 끌었던 노태현(스타크루이엔티), 켄타(스타로드엔터테인먼트), 김상균(후너스엔터테인먼트), 김용국(춘엔터테인먼트), 권현빈(YG엔터테인먼트), 김동한(위엔터테인먼트)이 모여 팀을 이룬 그룹이다.
 
그룹명 역시 팬들이 지어준 ‘정말(J) 바람직한(B) 조합(J)’의 약자라 더욱 의미가 깊다.
 
특히 이들의 데뷔앨범 ‘판타지’는 15만 장의 판매량을 기록한 데 이어 1월 발매한 두 번째 앨범 ‘트루 컬러즈’가 8만 장을 달성하는 등 신인으로서는 이례적인 성과를 걷었다.

 
<뉴시스>

뿐만 아니라 JBJ는 지난해 11월 일본을 시작으로 태국, 대만, 싱가포르 등 아시아 주요 6개 국가에서 팬 미팅을 대대적 규모로 펼쳤으며 지난달 3일에는 첫 번째 단독 콘서트를 개최하는 등 세계적 아티스트로의 성장 가능성을 확인했다.
 
이들의 연이은 기록에 활동 연장에 대한 이야기도 흘러나왔지만 결국 당초 정해진 7개월이란 기간대로 활동 종료 소식이 전해져 팬들의 실망이 더 큰 것으로 보인다.
 
이와 관련 가요계 한 관계자는 이날 한 매체를 통해 “멤버들의 소속사가 모두 달라 이견을 좁히기 어려웠던 것으로 보인다”고 시한부 활동에 대한 어쩔 수 없는 이유를 설명했다.
 
한편 엠넷 ‘프로듀스 101’ 시즌2에서 11위 안에 들어 결성된 그룹 워너원 역시 2018년 12월 31일을 끝으로 해체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들도 다양한 소속사 출신으로 지속적 활동이 어려울 것으로 보이며 특히 전작이라 할 수 있는 걸그룹 IOI의 경우 1년의 활동을 끝으로 해체했다.
 
저작권자 © 일요서울i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