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우민은 지난 15일 방송된 ‘인생술집’에 출연해 엑소 맏형으로서 무게감을 드러냈다.
이날 시우민은 맏형의 고충을 묻는 질문에 “맏형이라는 무게감이 있다”며 “저도 까불 줄 알고 가벼워질 줄 아는데 딸린 동생들이 너무 많다”고 솔직하게 말했다.
특히 그는 데뷔 후 멤버들과 싸운 적이 한 번도 없다고 밝혀 듣는 이들에게 놀라움을 안겼다.
시우민은 “저희 엑소는 치고받고 싸운 적은 없다. 감정의 골이 깊어지면 다 같이 모여서 얘기를 한다. 술이 들어가면 더 빨리 끝난다”며 “싸워서 한 명이라도 다치면 연습할 때 빠지지 않느냐. 그러면 새로 동선을 연습해야 한다는 걸 서로 잘 알고 있다”고 현실적인 이야기를 전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런 가운데 그는 엑소 멤버들의 개성적인 성격을 전하기도 해 팬들의 이목을 쏠리게 했다.
시우민은 엑소 중 말썽쟁이가 누구냐는 질문에 “까부는 애는 백현이다. 제가 ‘너는 엑소를 하지 말았어야 했다’고 한다”며 “엑소라서 끼를 발산하지 못하는 게 많다. 엑소가 신비주의가 있으니까 더 재밌게 할 수 있는데 억누르는 거다”고 전했다.
이와 더불어 그는 야망 있는 멤버로 리더 수호를 꼽으며 “수호가 야망이 대단하다. 마음만 먹으면 대통령까지 할 수 있다. 그만큼 가만히만 있어도 아우라가 표출이 된다”고 말해 모두를 폭소케 했다.
한편 시우민은 2014년 4월 엑소 미니앨범 ‘마마’로 데뷔한 후 ‘코코밥’, ‘전야’, ‘기억을 걷는 밤’, ‘늑대와 미녀’ 등을 통해 한국을 넘어 세계적으로 사랑받고 있는 아이돌로 자리매김했다.
이후 그는 2016년 멤버 첸, 백현과 함께 엑소 유닛 팀 ‘첸백시’를 결성했으며 첫 번째 미니앨범 ‘헤이 마마’로 완전체와는 또 다른 색깔을 선보이기도 했다.
시우민은 지난해 8월 출연했던 파일럿 ‘이불 밖은 위험해’이 정규편성 되면서 최근 고정출연을 결정하는 등 예능에서도 활발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권가림 기자
kwonseoul@ilyoseoul.co.kr